2016년 6월 6일 월요일

서리-이 겨울이 너를 부른다~

서리-이 겨울이 너를 부른다내가 ‘너’를 찾는 것인지, 겨울이 ’너’를 불러 오는 것인지.. 잊혀진 지난 사랑의 파편이 내리는듯한 멜로디[이 겨울이 너를 부른다]잊혀져야 할 것들, 또는 잊었다고 생각했었던“너”라는 사람과의 지금과 같은 계절을 보내던 아련한 추억, “너”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다시 되내어 보게 되는 아쉽고도 고마웠던 기억의 시간이 되살아 날때쯤지난 사랑의 파편이 눈처럼 내려와 오랫동안 텅비어진 가슴을 하얗게 덮어 주고 잔인하다 할 만큼 단단히 얼어붙인다.한때는 사랑했지만 이제는 모르는 사람처럼 살아가야만 한다는 믿기 어려운 현실에 그 고독함은 끝을 모르듯 추락해버리는 것은 아닌지.. 어쨌든 지금 또 너를 회상하게 되는 계절이 돌아 왔고 이 겨울은 너를 부르고 있다.

2016년 6월 5일 일요일

안으로의 여행 [송기원]~

안으로의 여행 [송기원]마흔이 넘게 살아오며,한번도 자신을 내보인 적이 없는 아내 일주일을 함께 지내며 난생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한 여인 늘 남의 일을 하는 것 같았던 직장생활

소리 없는 전쟁 [김용규]~

소리 없는 전쟁 [김용규]5.16이후 70년대 중반까지 북한의 노동당 연락부가 펼친 공작비화를 담은 것이다. 저자는 지난 51년 서울중학교 재학중 납북돼 김일성대학 철학과와 김일성 군사정치대학을 수료하고 10여년동안 공작활동을 했던 인물..그는 '대남 공작에 종사하면서 일곱 번이나 침투한 공로로 영웅친호까지 받았던 사람으로서 북한의 공작 비화를 사실 그대로 공개하기 위해 글을 썼다.'고 말했다.이 책은 각계 각층에서 나름대로 자기 몫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간첩에 포섭되고 공작활동을 하게 되는지를 보연준다.

로트르 2 [피에르 보테로]~

로트르 2 [피에르 보테로]“이 일이 모두 끝나면 난 그저 네 곁에 있고 싶어.네가 없으면 난 살아 있는 게 아니니까.”판타지 문학의 거장이 쓴 액션 로맨스!작가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모험과 사랑에 대한 판타지[에윌란의 모험]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프랑스 판타지문학의 거장 피에르 보테로의 액션 로맨스 소설 [로트르]는 작가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모험과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완성시켜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비상한 운동신경과 지적 능력을 지닌 나탕과 맹수로 변신해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소녀 샤에가 만나 세상을 멸망시키고 절대 권력을 가지려는 불멸의 존재 '로트르'와 맞서 싸우는 여정을 긴장감 있게 그리고 있다. 다양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두 주인공을 방해하는 괴물들의 박진감 넘치는 등장은 한 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재미를 선사하며, 특히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는 적들과 그에 맞서는 두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은 그 어떤 책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카타르시스를 전해준다. 또한 액션을 능가하는 과감하고 농도 짙은 두 소년 소녀의 애틋한 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트와일라잇]만큼이나 애절하고 절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시때때로 온몸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스피디함과 스릴로 가득한 [로트르]는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한정판 선물과 같은 작품이다.총 3권 시리즈인 [로트르]는 2009년 11월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작가가 같은 해 3월 프랑스에서 완간한 작품이기도 하며 이후 2012년 3월에 시리즈 개정판이 출간되어 다시금 프랑스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는 2012년 11월 1권이 출간되었고 올해 봄 3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수천 개의 비밀스러운 문!수많은 위험이 잔뜩 도사리는 숨 막히는 모험누구나 한 번쯤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다른 세상에 대한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어떤 문을 열고 들어가 다른 세상을 유람하는 상상. 피에르 보테로는 소설을 통해 모험의 흥취가 자신의 삶 속으로 들어왔다고 말하면서 어릴 적 꿈꾸었던 위험이 잔뜩 도사리는 숨 막히는 모험을 실현했다고 한다. '개성이 넘치고, 놀라운 존재들이 등장하며, 이상한 도시들을 누비는 모험이죠. 마침내 그 문을 찾아낸 겁니다'라고 말한 그는 작품 안에서 결국 수천 개의 문을 만들어냈다. '다른 세상'이라고 불리는 문 너머의 세상. 그곳에는 해석할 수 없는 복잡한 건축 양식의 저택이 세워져 있고 끝없는 초원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집 안의 수많은 문을 통해 세상 어디로든 갈 수 있다. 그렇게 그곳은 우리 마음속 한편에 있는 판타지를 끌어낸다. 그리고 비밀스러운 여덟 개의 문이 존재한다. 그 문이 지옥으로 통하는 문인지, 어떤 위험이 닥칠지,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모르기에 호기심과 두려움을 자극한다. 상상 그 이상의 것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로트르]가 가진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아드레날린이 솟아나는 스피디함과 스릴,소년 소녀의 애틋한 로맨스까지!날카로운 송곳니가 인상적이고 거품을 가득 흘리는 아가리를 가진 늑대인간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어떨까? 그뿐만 아니라 개와 비슷하지만 높이가 1미터가 넘고 뼈로 된 돌기가 솟아 있고 다리 관절이 세 개나 되는 그룅,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이목구비가 없는 엘브림, 칼로 베고 총을 쏴도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들....... 이들과 맞서 박력 있고 멋진 모습으로 날고뛰며 뛰어난 검 솜씨를 보여주는 소년 나탕과 때로는 블랙 하이에나로, 때로는 흑표범으로 변신해 믿을 수 없을 만한 힘을 보여주는 소녀 샤에의 스릴 넘치는 액션은 숨 막힐 정도로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남자답고 날렵한 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나탕과 넘치는 에너지를 발휘해 동물로 변신하는 아름다운 샤에는 그들을 위협하는 난관 속에서 사랑을 싹틔우며 서로를 의지하고 지켜준다. 하지만 동물의 감각을 가지고 있는 샤에는 나탕을 사랑하지만 누구든 자신과 몸이 닿는 걸 견디지 못한다. 사랑한다면 만지고 싶고 안고 싶고 입 맞추고 싶은 것이 당연할 터. 두 사람의 풋풋하면서도 본능을 드러내고 욕망을 절제하는 모습 사이에서 독자들은 전에 느끼지 못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줄거리로트르의 포스 자알라브를 처치한 나탕과 샤에는 코지스트 대원들에게 쫓겨 라피의 고향이자 안식처인 위르자트에 몸을 피한다. 한편 로트르의 하트 옹쥐는 전 세계에 눈과 비를 퍼붓고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등 자연재해를 일으켜 인류를 파괴하려 한다. 나탕과 샤에는 전보다 한층 강력해진 로트르의 하트에 맞서기 위해 다시 위험한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두 사람의 사랑을 위협하고 심지어 샤에의 목숨까지도 위태롭게 만든 적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자신을 기드라고 말하는 에밀리아노와 지노의 정체 역시 의심쩍다. 전편보다 더 강하고 악랄해진 적들과의 싸움에서 나탕과 샤에는 과연 무사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인종간, 종교간 갈등을 부채질하고 국제적 긴장을 조장해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터뜨리고 말 것이다. 인간이라는 이 하찮은 족속의 단순한 영혼들을 농락하여 서로 물어뜯고 싸우게 만들 것이다. 그들로 하여금 노예라는 삶의 조건을 받아들이게 할 것이다.옹쥐, 그가 폭풍과 폭풍 사이에 이들을 처치하러 오리라.멋지고 빼어난 솜씨로. (/ p.10)샤에를 향한 나탕의 마음은 무서운 기세로 커져갔다. 그녀의 살갗을 어루만지지 못한 채, 그녀의 입술에 키스하지 못한 채, 그녀의 떨리는 몸을 자신의 몸으로 느끼지 못한 채 열흘이 흘렀다. 그 간절한 바람의 시간들. 그는 감정을 추스르고 욕망을 억누르느라 잠시 눈을 감았다. 샤에는 다른 이의 손길이 자기 몸에 닿는 것을 참지 못했다. 나탕의 손길도 예외가 아니었다. (/ pp.14~15)크락스는 그 자리에 못박인 듯 서서 차가운 눈으로 나탕을 훑어보았다. 놈의 눈에서 비뚤어진 지능의 빛이 엿보였다. 나탕은 놈이 꼼짝 않는 이유가 두려움 때문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생겨먹은 괴물은 두려움 따위 모른다. 그저 신중하다는 증거일 뿐이다. 괴물이 신중하기까지 하다니 더욱더 위험했다. (/ p.177)숨조차 헐떡거리지 않고 그처럼 빨리 달리는 나탕의 모습은 가히 경이로웠다. 샤에는 나란히 달리면서 몇 번이나 곁눈질로 나탕의 모습을 훔쳐보았다. 짐승의 야수성이 그녀의 피에서 샘솟고 표범의 본능은 인간의 감각보다 훨씬 날카로웠기에 샤에는 나탕이 눈부시게 멋있어 보였다.(/ p.243)

타임홀릭 8 [수민]~

타임홀릭 8 [수민]새로운 트렌드가 대한민국을 휘몰아친다![타임홀릭]세계적인 디자이너와의 표절 시비에 휘말려운영하던 쇼핑몰은 망해 버리고사채업자들에게 쫓긴 끝에 노숙자가 되어 버린 다현2개월 동안 폐광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2천만 원을 지불하겠다는 말에정체불명의 산에 가서 금을 캐내지만지반을 녹여 버린 유해한 약품에 중독되어 죽음을 직감한 찰나기묘한 네 손가락 핸드 페인팅을 발견하는데……-유전자 매치 실패. 이종족 판별. 자폭 시스템 가동. 10, 9, 8……폭발 후 다시 눈뜬 순간은 7년 전 과거!유방암 판정을 받고 아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가출한 어머니꿈을 잃고 학업도 포기한 동생들각자의 사연을 안고 떠돌던 노숙자 시절의 동료들7년간의 그 끔찍한 일들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운명’을 바꾸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2016년 6월 4일 토요일

서지오-하니하니~

서지오-하니하니하니 하니 하니 나를 사랑하니 정말 나를 사랑하니오니 오니 오니 내게 다가오이정말 내게 오는거니아무것도 묻지 마우리 그냥 이대로뜨겁게 뜨겁게 사랑하다가아침이 올 때 까지만내 곁에 있어 주면 되그리고 미련 없이우리 그냥 헤어져아니 아니 아니 이제 내 맘 아니후회 없는 사랑 원해오니 오니 오니 내게 오기 전에먼저 내 맘 이해해줘간 주 중 하니 하니 하니 나를 사랑하니 정말 나를 사랑하니오니 오니 오니 내게 다가오이정말 내게 오는거니아무것도 묻지 마우리 그냥 이대로뜨겁게 뜨겁게 사랑하다가아침이 올 때 까지만내 곁에 있어 주면 되그리고 미련 없이우리 그냥 헤어져아니 아니 아니 이제 내 맘 아니후회 없는 사랑 원해오니 오니 오니 내게 오기 전에먼저 내 맘 이해해줘그대 내 맘 이해해줘 그대그대 내 맘 이해해줘그대 내 맘 이해해줘

2016년 6월 2일 목요일

손신사-백년의 인연~

손신사-백년의 인연백년의 인연손신사와 봉순이 (백년의 인연 / 어머니)손신사 너의미소에 마음주던날 백년의인연으로 준비된사랑아무런조건없이 가슴을 열고 너의모든걸 사랑했었다.나를위한 촛불되어 우리사랑밝혔지 이세상하나뿐인 당신입니다 백년의 인연으로.너의미소에 마음주던날 백년의인연으로 준비된사랑,아무런조건없이 가슴을 열고 너의모든걸 사랑했었다.세방살이 힘들때도 투정없이 참아줬지 착한당신 고마워요사랑합니다 백년의인연으로~ 나를위한 촛불되어 우리사랑 밝혔지이세상하나뿡인 당신입니다 백년의 약속으로

2016년 6월 1일 수요일

루피-Life Goes On~

루피-Life Goes On내게는 아무것도 없어 내 눈물마저 익숙해진 고통 그 감옥 안에 갇혀 닫혀진 문틈 사이로 스며든 꿈 단 한번 찰나의 숨으로 스러질뿐 아직도 나를 놓지 않는 그들의 검푸른 손바닥에 몸이 붙들려서 그저 난 흔들렸어 내 손도 물들었어 그들과 똑같은 발자욱이 등 뒤로 났어 상처난 관계 속 초점 잃은 광대 주위를 둘러봐도 그저 스크린 밖 관객 난 봤네 저 밤에 하늘위로 흩뿌려진 수 많던 별빛이 짓밟혀 끝내는 결국 흐려지는 악몽 잘못한 이는 잊고 살고 살고자했던 이는 그저 아픔 잊고 살고 삶 내게는 빛이 없는 방 수 많은 별빛이 일 순간 사라진 그 밤 가끔 눈을 감고 달을 바라봐 그날 그밤 감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봐그래도 살아내야해 나 좀 더 잘해내야해 내 손을 꼭 붙잡고 있는 이들 지켜내야 해 창밖에 비치는 햇살이 아직은 좀 멀어도 길게만 느껴지는 어둠 속을 밤새 걸어도 아침은 다시 오고 하늘에는 빛이 살갗에 닿을 온기 나는 아직 믿지 삶 다시금 빛을 켜는 방 수 많은 별빛 가리운 구름을 걷을 밤 가끔 눈을 감고 달을 바라봐 그날 그밤 감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봐가끔 눈을 감고 달을 바라봐 그날 그밤 감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봐

알라 할림 2 [김재기]~

알라 할림 2 [김재기]소설 제목을 풀이하면 '신만이 아신다'. 완전성과 절대성을 자신의 아이덴티티로 삼은 중세 유럽의 '광기와 야만'을 고발한 소설이다. 이슬람과 기독교 세력의 대립을 중심에 놓고 문화의 융합과 교류보다는 대립에 신경을 곧추세웠던 중세 유럽을 비판적으로 그려냈다.시간적 배경은 서기 1499년(이슬람력 904-905년). 중세 말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기간, 이슬람 제국이 기독교 세력하에 정복당하던 시점이다. 기독교인들은 배타적인 신앙을 앞세워 철저하게 무슬림을 말살한다. 핍박당하고 내쫓기는 무슬림은 이 소설의 중요한 등장인물이다. 구성(의문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수수께끼를 추적해 나가는 구성)상 추리소설이지만 명쾌한 추리과정과 사건해결이 주는 카타르시스보다 당대 기독교와 이슬람의 철학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더 크다. 또한 인간사의 부정적인 여러 측면들을 꿰뚫는 작가의 시선에서 인간의 유한함과 결함, 어리석음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다.소설은 그라나다에서 수도사의 옷을 입은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무슬림 청년 알리는 우연한 계기로 이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뜻밖의 새로운 사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역사소설의 외양에 추리소설의 기법을 빌어쓴 지적 교양소설이다히즈라 94년 10월 2일(서기 1499년 5월 12일).알리가 안드레아 신부와 로빼스와 함께 알함라궁의 지하 감옥으로 간 것은 지난밤 늦게였다. 낮에 숙부 야지드의 집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난 뒤 집으로 돌아온 알리는, 심란한 마음을 달랠 겨를도 없이 오후 내내 돈 페데리꼬를 비롯한 수많은 손님들을 접대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내야 했다. 그런데 석양 무렵에 로빼스가 여각의 심부름꾼을 시켜 전갈을 보내왔다. 전해온 내용인즉슨 '지금 당장 안드레아 신부를 모시고 알함라궁의 지하 감옥으로 갈 것이니 빨리 오라'는 것이었다. 여각을 향해 허겁지겁 달려가면서도 알리는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로뻬스가 안드레아 신부의 도움을 받아 옥에 갇혀 있는 부르투칼 뱃사람을 만나보려 한다는 것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엇지만, 자신까지 부르는 까닭을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알함라궁에 들어간다 해도 옥을 지키는 카슈탈라의 옥리들이 자신에게까지 죄수의 면회를 허락할지 그것도 걱정스러웠다. (/ p.110~111)

이미자-그 때가 옛날~

이미자-그 때가 옛날새파란 고향 언덕 잔디밭에서첫사랑에 너와 나는해지는 줄 몰랐네지금은 멀리 떠나 생각을 하니하염없는 옛생각에 눈물이 나네엊그저께 같은데 그때가 옛날구름도 부러워서 갈줄 몰랐네가슴깊이 새겨보던꽃이 피던 그 시절어이해 헤어졌나 천리 타향에이제와서 생각하면 무엇을 하나엊그저께 같은데 그때가 옛날

2016년 5월 31일 화요일

옹기장이-나의 삶이 변했네~

옹기장이-나의 삶이 변했네나의 삶이 변했네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죄로 더럽혀진 내 몸과 맘 새롭게 하셨네내가 아직 어려서 넘어질때도 있겠지만주저하지 않고 일어나 난 주님의 자녀야어떠한 상황 가운데에도 이제는 정직하리나의 생명 다 할때까지 더 이상 내 몸 더렵히지 않으리어떠한 상황 가운데에도 이제는 정직하리나의 생명 다 할때까지 더 이상 내 몸 더럽히지 않으리나의 삶이 변했네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죄로 더럽혀진 내 몸과 맘 새롭게 하셨네내가 아직 어려서 넘어질때도 있겠지만주저하지 않고 일어나 난 주님의 자녀야어떠한 상황 가운데에도 이제는 진실하리나의 생명 다 할때까지 나 이제 주 말씀 따라 살아가리어떠한 상황 가운데에도 이제는 진실하리나의 생명 다 할때까지 나 이제 주 말씀 따라 살아가리어떠한 상황 가운데에도 이제는 정직하리나의 생명 다 할때까지 더 이상 내 몸 더럽히지 않으리어떠한 상황 가운데에도 이제는 진실하리나의 생명 다 할때까지 나 이제 주 말씀 따라 살아가리주 말씀 따라 살아가리내몸 더럽히지 않으리주 말씀 따라 살아가리

엠 트리-화분~

엠 트리-화분멀리서 멀리서 멀리서 그대가 오네요이 떨리는 마음을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그댄 처음부터 나의 마음을 빼앗고나을수 없는 병을 내게 주었죠화분이 될래요 나는 늘 기도하죠난 그대 작은 창가에 화분이 될게요아무 말 못해도 바랄수 없어도가끔 그대의 미소와 손길을 받으며잠든 그대 얼굴 한없이 볼 수 있겠죠멀리도 멀리도 멀리도 그대가 가네요떨어지는 눈물을 어떻게 달래야 하나요그댄 처음부터 나의 마음을 가졌고나을수 없는 병을 앓게 한거죠화분이 되고픈 나는 늘 기도하죠난 그대 작은 창가에 화분이 될게요아무 말 못해도 바랄수 없어도가끔 그대의 미소와 손길을 받으며잠든 그대 얼굴 한없이 볼 수 있겠죠난 그대 작은 창가에 화분이 될게요아무 말 못해도 바랄수 없어도가끔 그대의 미소와 손길을 받으며잠든 그대 얼굴 한없이 볼 수 있겠죠난 그대 작은 창가에 화분이 될게요아무 말 못해도 바랄수 없어도가끔 그대의 미소와 손길을 받으며잠든 그대 얼굴 한없이 볼 수 있겠죠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큐티하니-받아라 받아라 쭉쭉쭉쭉~

큐티하니-받아라 받아라 쭉쭉쭉쭉받아라 받아라 받아라 받아라우로받아 좌로받아전화들어온다 전화들어온다 쭉쭉쭉쭉 쭉쭉쭉쭉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냐받아

연애하는 남자 [안인희]~

연애하는 남자 [안인희]릴케가 쓴 중단편 소설집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것으로, 체코의 프라하에서 생활했던 문학청년 시절에 집필한 것으로 훗날 세계적인 대시인으로 나서는 릴케의 생애와 문학을 인식하기 위한 하나의 원천에 해당하는 소설들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예민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감각적 묘사는 릴케만의 독특한 것이며 결말 부분에서 극적 반전을 이끌어내는 기법은 소설적 재미를 한껏 높여주 고 있다.

여섯 번째 사랑 [신외숙]~

여섯 번째 사랑 [신외숙]못생긴 남자이튿날 그가 출근하자 다른 직원들의 눈치가 심상치 않았다.그들은 최선민과 정숙희를 번갈아 보면서 묘한 미소를 흘렸다. 교무주임은 가까이 다가와 노골적으로 비아냥거렸다.'최선생. 어제는 하루 종일 나가 있었다지? 밤새 얼굴 살이 많이 빠지셨네. 무리를 하셨나 보군.'그 말뜻의 저의를 한참 만에야 파악한 최선민은 속에서 부아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일은 치르지도 못하고 공연히 덤태기만 쓴 꼴이었다. 그의 얼굴이 붉으락

2016년 5월 29일 일요일

좌계부담 [작자미상]~

좌계부담 [작자미상]이 책은 18세기 후반에 저술된 작자미상의[좌계부담(左溪 談]을 국역한 것이다.[좌계부담]은 광해조 말부터 영조 연간에 이르는 약 250여 년 동안의 사대부들에 대한 간략한 전기(傳記) 및 일화(逸話), 시화(詩話) 등을 인물 연대순으로 기록하고, 부록으로 여성들의 사적(事蹟)을 수록하고 있는 필기류(筆記類) 저술이다. 이 책에서는 211명의 인물에 대한 기사를 수록하고 있는데, 이중에는 정승을 비롯해서 청요직(淸要職)에 올랐던 인물, 문형(文衡)에 올랐던 인물, 학행(學行)과 충절(忠節)로 이름난 인물, 변란에 공을 세운 인물, 당쟁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 임금의 부마 등 조선 중기부터 18세기 중엽까지 정치 사회적으로 이름난 관료 및 문인 학자들을 대거 수록하고 있다. 각 편의 이야기는 인물의 전기, 즉 가계와 벼슬, 학문과 성품 등을 간략히 기술하고 이어서 특징적이거나 기이한 일화 및 시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 수록된 ‘부인사적’의 경우엔 선견지명(先見之明) 내조(內助) 재예(才藝)와 관련해서 흥미롭고 기이한 이야기를 중심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좌계부담]은 조선 중 후기 인물과 역사적 사건에 대한 풍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야담류와 같은 흥미성을 수반하고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

밴드 죠-푸념~

밴드 죠-푸념당신의 능력은 부끄럼을 모른다는 것 종북은 아버지의 위대한 유산안녕 못한 대한민국 안녕하신 여왕님 나라내가 좋아하던 대통령은 어디로 갔나? 내가 좋아하던 노래들은 어디로 갔나?매일매일 피던 담배는 어디로 갔나? 10원짜리 사탕에 100원짜리 맛있는 호빵4대강은 어디 있고 은하철도 999는 출발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우리의 소원은 꿈에도 이루는 통일승마 바지 입던 내 젊음은 어디로 갔나?나를 따라 다니던 아가씨들 어디로 갔나?엄마한테 나는 서울에서 오는 귀한 손님안녕 못한 대한민국 안녕하신 여왕님 나라내가 좋아하던 대통령은 어디로 갔나?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안녕 못한 대한민국 안녕하신 여왕님 나라

신지-이별이 안부를 묻다~

신지-이별이 안부를 묻다여전히 그대를 그리워하네요아직도 내 맘은 그대를 찾죠익숙한 모습 지나칠때마다흔들리는 나를 어떡하면좋을까요수많은 사람들속에 나를 숨겨 잊으려해도나를 버려지우려해도 자꾸만 떠올라 그대이렇게 마지막까지 나를 바보로 만드네요다른사랑조차 하지못하게 날 괴롭히죠**바람이 불어 날 감싸고빗물이 내려 날 적셔요꼭 한번은 돌아볼까 이자리 떠날수가없죠내 눈물이 그대를 부르고내 입술이 그대를 외쳐요작은 기대로 늘 기다리는 날 돌아봐요버렸던 기억들속에 남겨진건 또 다른추억흔적마저 지우려해도 이별이 안부를 묻고이렇게 마지막까지 나를 바보로 만드네요다른 사랑조차 하지못하게 날 괴롭히죠**바람이 불어 날 감싸고빗물이 내려 날 적셔요꼭 한번은 돌아볼까 이 자릴 떠날수가없죠내 눈물이 그대를 부르고내 입술이 그대를 외쳐요작은 기대로 늘 기다리는 날 돌아봐요NA)이별이라 말했지만단 한번도 이별한적없었습니다내 가슴에 살고있는 단 한사람 그대 때문입니다내 가슴이 무너져 가고내 심장이 멎을껏같아요제발 돌아와요 이자리로 날 놓치마요

2016년 5월 28일 토요일

어느 투자자의 고백 [남동진]~

어느 투자자의 고백 [남동진]어느 괴짜 투자 고수의 30년 투자 일대기이 책을 읽지 않고 투자자가 되려는 생각은 접어라!“열심히 번 돈을 투자해 보고 싶은데, 도대체 뭐부터 해야 되지?”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 하거나 초보 투자자로서 조언을 얻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 기존에 출간되어 있던 주식 투자 관련 책은 투자 성공담이나 투자 기법을 말하고 있는 게 대부분이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소설이라는 장르 안에서, 투자자로서의 생활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 투자자가 지녀야 할 자세를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다. 평범한 과수원 집 아들이었던 주인공은 풍작을 꿈꾸며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그토록 열심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흉작을 맞이했다. 왜냐고? 이유는 간단했다. 그 해 지독한 장마가 있었던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완벽하게 망쳐버리다니! “아버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자연재해 앞에 무너질 수밖에 없는 농사는 비효율적인 것 같습니다.”농사보다 위험성이 더 낮으면서 더 큰 이익을 안겨줄 대상을 찾아 집을 떠나는 남자. 그것이 그의 생애 처음으로 해본 ‘투자 행위’였다. 그가 말하는 투자는 ‘현재의 결정과 행동으로 미래에 어떤 대가를 얻으려는 모든 행위’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이후 1970년대 건설주 폭등부터 10ㆍ26사건, 1980년대 일본의 호황과 버블 붕괴, 1990년대 조지 소로스의 영란은행 공격(‘검은 수요일’)과 대한민국 IMF 사태, 2000년대 중국의 호황과 최근 서브프라임 공황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세계의 경제 흐름 가운데에 서 있었던 주인공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흥미를 유발한다. 사람들은 말한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건 도박이나 다름없다고.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이 책 속의 투자자는 고개를 젓는다. 그에게 주식시장은 피나는 노력과 끝없는 감정 조절을 해내는 사람에게 정당한 보수를 제공하는 곳이다. 노련한 투자자는 ‘자신에게 최적화된 투자 방법’으로 언제나 돈을 번다는 것이다. 단순히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으로는 부족하다. 그는 말한다. “돈에 집착하면 할수록 돈은 멀어졌던 것 같아요. 난 투자 활동을 사랑했습니다. 내 온 정신을 또렷이 모았던 바로 그 순간만큼은, 내가 살아 있음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과 그에 따른 투자 활동이다.어느 누구도 자신의 직업이 ‘투자자’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여기, 이 남자는 자신의 직업은 ‘투자자’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그 사실을 너무도 자랑스러워한다. 투자계의 애송이에서 투자 고수가 되기까지, 지독히도 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비밀스러운 고백을 듣고 나면,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외국인들은 무언가를 사려는 것 같았다. 그들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던 나는 그때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들은 아주 싸구려 도자기 하나를 제법 높은 가격에 사려하고 있는 게 아닌가? 난 혼란스러웠다. 그 정도 수준의 도자기는 우리 동네에 사는 장인 할아버지가 그냥 깨부숴 버리는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보아하니 어느 작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것 같았는데, 그런 걸 그들은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사 가는 것이다.‘어째서, 저들은 저렇게 싸구려 물건에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걸까…….’난 정말 의아스러웠다. 난 그날 일을 마치고 하숙집에 들어와 밤새도록 생각해 보았다. 그들이 바보여서일까? 아니면 돈이 남아돌아서? 아니었다. 뭔가 다른 게 있었다. 우리들과는 다른 그들만의 사고방식. 난 그게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알 수 있었다. ‘똑같은 물건을 두고 한쪽은 하찮게 생각하지만, 다른 한쪽은 귀하게 생각한다.’ (/ pp.34)우린 이걸 ‘회복율의 함정’이라 불렀다. 즉, 투자를 하나의 행동으로 볼 때, 크게 잃고 크게 버는 것은 적게 잃고 적게 버는 것보다 나쁘다는 것이다. 이건 기초적인 수학만을 알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실이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그들은 큰 위험을 감수하고 큰 수익을 얻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리적 계산으로 보면 분명 작은 위험을 감수하고 작은 수익을 얻는 게 훨씬 현명한 행동이고, 시장에서 더 오래 버틸 수 있다는 확률적 계산이 가능했다. 결국 작은 금액으로 투자하고 손실을 항상 제한시키는 게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첫 번째 열쇠였다. (/ pp.78)‘확신을 가지고 주식을 사고, 샀으면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시세는 믿음을 먹고 자라나니까요.’나는 점점 그가 누군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나간 후 사람들은 오히려 날 쳐다보았다. 모두가 두려움 반, 놀라움 반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왜들 그러시죠?”이유를 묻자 그들 중 한 명이 눈을 크게 뜬 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내게 반문했다.“몰라서 물어?”“네. 도대체 왜들 그러는 거예요?”“이런 멍청아! 너 방금 그분과 대화했잖아.”“그분요?”난 갑자기 숨이 가빠져왔다. 사람들은 모두가 웅성거리며 날 쳐다보고 있었다. 그는 내게 더 큰 목소리로 쏘아붙이듯이 말했다.“장성상사의 큰손 매입자인 을지로 호랑이와 대화했다고!” (/ pp.89~90)이 무시무시한 투기의 열기 속에서 난 완전히 넋이 나갈 지경이었다.‘이거야말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미친 짓이다. 하지만 나도 여기에 동참하고 싶다. 미친 짓이라고만 치부하기엔 저 주식가격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 pp.94)‘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 때까지 기다려라.’주식시장에서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법이다. 대개 초보자는 1개월에서 1년 정도 버티다가 새로운 하락세를 견디지 못하고 포기한다. 그만큼 주식시장은 참여와 퇴출이 빈번한 공간이었다. 그렇기에 마지막까지 버틴 자가 곧 고수이다. 이 바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자들은 거의 대부분 부를 거머쥐었다. 그 말은 곧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참고 버텨야 한다는 걸 의미했다. 버티고 살아남아서 꿀처럼 달콤한 시장의 선물을 받아내야 했다. 내가 원하는 모습의 시장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절대 조급해하거나 무단횡단을 해서는 안 되었다. 참아야 했다. 참고 또 참으면 결국은 시장이 내가 원하는 형태의 모습을 띠고서 나타날 것이었다. 문제는 그 순간이 올 때까지 인내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제 난 그럴 자신이 있었다! (/ pp.163~164)주식시장에서 돈을 번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었다. 절대 이 일을 쉽게 여겨서는 안 된다. 그리고 참여자라면 모두가 이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건 나 역시 그러했다. 이것은 거래를 해오며 내면에서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던 사실이었다. 인간의 심리와 싸우는 일이기에 결코 쉽지 않았다. 또한 월급처럼 일정한 금액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은 절망적인 상황을 자주 연출했다. 몇 달간 계속 손실을 입을 때는 생활고 때문에 너무나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항상 ‘내가 투자와 맞는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수십 수백 번 반복했다. 투자라는 행동은 이미 그 자체로도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가지는 야누스적인 직업이었다. 주식시장 자체도 상승과 하락이 있지만, 투자자 본인에게도 항상 상승과 하락이 있다. 이게 투자의 본질이었다. (/ pp.279~280)

카투사 2 [박봉현]~

카투사 2 [박봉현]실제로 카투사 생활을 해본 바 있는 저자가 카투사들의 갈등과 애환을 숨김없이 파헤쳐 그것을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을 썼다.

FOLEY-Beautiful Day~

FOLEY-Beautiful Day눈을 뜨자 wake up 방안 가득히 투명한 햇살이 나를 감싸면토스트 앤 우유귀찮아도 샤워 뭔가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오늘 하루 우우우beautiful day beautiful day발걸음도 경쾌하게 beautiful day beautiful day오늘 다 죽었어 중요한건 make up거울을 보면숨겨둔 마법이 시작될 거야고양이도 안녕눈웃음이 좋아 뭔가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오늘 하루 우우우beautiful day beautiful day발걸음도 경쾌하게 beautiful day beautiful day이제는 나갈 시간

투견-오메~

투견-오메장가갈 때 남자들이 지켜야 할 단 두 가지는가르치려고 하지 마라. 이해시키려고 들지 마라 오메 미친 緣 오네오메 가을이 가네우바새는 아만책임이 커질수록 오히려 너만 힘들다 오메 친구가 떠나네오메 술잔이 비었네오메 이슬이 내리네오메 내 청춘이 가네시집갈 때 여자들이 지켜야 할 단 두 가지는누워있으려고 하지 마라. 많이 먹으려고 들지 마라오메 미친 緣 오네오메 새봄이 가네우바이는 불신말이 많을수록 오히려 너만 힘들다오메 연인이 떠나네오메 빈병만 남았네오메 처음도 낫네오메 내 청춘이 가네왜 바랬는가, 왜 내 분수를 몰랐던가왜 바랬는가, 왜 더 나은 여인을 찾았나왜 바라기만 했는가, 왜 최선을 다하려고 안 했는가왜 바라기만 했는가, 왜 후회만 남았는가오메 미친 緣 오네갔던 緣이 또 오네

2016년 5월 27일 금요일

엠티플-All Right~

엠티플-All Right안녕이라고 말해도 바보같이 몰랐던 나Duturu dututu duturu dututu그런거 싫어! 말해도 웃어 넘겼어 나란 놈Duturu dutu 미련하게 all right언제부턴가 표정없는 네 얼굴한 걸음 한걸음 멀어진다.날 사랑한다던 그 고운입술로이별을 말하고 넌 떠난다.Oh 하루 또 이틀이 지나면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돌아와줄래안녕이라고 말해도 바보같이 몰랐던 나Duturu dututu duturu dututu그런거 싫어! 말해도 웃어 넘겼어 나란 놈Duturu dutu 미련하게 all rightNannananana nannananana정말로 가면 어떡해 독하게 날 떠나 Nannananana nannananana지독하게도 날 떠난 너 , 제발 날 돌아봐짜증난 말투 넌 됐다고만 했어한 걸음 한걸음 멀어진다.영원히 내곁을 지킬 줄만 알았어 이별을 말하고 넌 떠난다.Oh 하루 또 이틀이 지나면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돌아와줄래안녕이라고 말해도 바보같이 몰랐던 나Duturu dututu duturu dututu그런거 싫어! 말해도 웃어 넘겼어 나란 놈Duturu dutu 미련하게 all right모든걸 다 널 위해 걸었어이제와 내게 왜이래 어떻게 니가몹쓸 이 맘 why널 지우지 못해, 난 이대로 끝낼순 없어안녕이라는 그말이 잘가라던 니 그말이Duturu dututu duturu dututu아직도 이해가 안되! 웃어 넘겼던 너의 말Duturu dutu 미련하게 Good bye안녕이라고 말해도 바보같이 몰랐던 나Duturu dututu duturu dututu그런거 싫어! 말해도 웃어 넘겼어 나란 놈Duturu dutu 미련하게 all rightNannananana nannananana정말로 가면 어떡해 독하게 날 떠나 Nannananana nannananana지독하게도 날 떠난 너 , 제발 날 돌아봐

적우-너에게로 가~

적우-너에게로 가너를 그려 수놓은 달빛에 빌어보네그 빛따라 걷다보면 너에게 닿을 수 있나두 손 내밀면 잡힐듯한데 너의 모습 눈물에 씻겨나의 가슴에 날개를 달아 네 품으로 가너에 사랑 향기를 내 맘은 기억하네잿빛 하늘 지나가면 너에게 닿을 수 있나나를 부르는 너의 눈 속엔 널 그리는 또 내가 있어모든 아픔은 사랑이 되어 너에게로 가..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나의 가슴에 날개를 달아 네 품으로 가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문학의 위대한 스승이자 사상가였던 톨스토이가 전하는 가난하지만 사랑을 아는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사랑은 사랑을 할수록 더욱 커지고 사랑을 통하여 세상은 더욱 밝아집니다. 사랑은 단지 우리가 보지 못할 뿐이지 언제나 우리 안에 있습니다. 신이 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그것은 사랑으로 이루어지고 우리는 그 사랑으로 신과 함께 합니다.사랑은 사랑을 통해 더욱 커진다. 사랑의 나무는 그 뿌리가 아주 견고하다. 진정한 믿음은 오직 하나,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사랑뿐이기에. 신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만약 당신이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원한다면 그리고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면 당신 속에는 신이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p.43)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화이트 타이거 [아라빈드 아디가]~

화이트 타이거 [아라빈드 아디가]난 단지 닭장을 빠져나와 자유롭게 살고 싶었을 뿐이다닭장 속에 갇힌 닭들과 그 위에서 닭의 배를 가르는 푸줏간 소년에 빗대어 그려낸 인간들의 현실을 풍자하며 유쾌하게 그려낸 '화이트 타이거'. 자유를 누리면서 종이 아닌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낱낱이 고발한다.영어문학 세계 최고의 권위와 명성2008 년 도 부 커 상 수 상 작Winner of the 2008 Man Booker Prize뉴욕 타임즈 장기 베스트셀러구미 각국 아마존닷컴 장기 베스트셀러 전 세계 33개국 번역 출간 '제가 원했던 것은 단 하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화이트 타이거]는 모든 인간이 본질적으로 갈구하는 꿈에 관한 소설, 다시 말해서 영혼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며, 아름다움에 눈을 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관한, 강렬하고 거칠고 블랙 유머로 가득한 내러티브다. 그런데 이처럼 고상하고 철학적인 명제가, 너무도 비천한 계급 출신인 주인공의 밑바닥 생활과 오물과 악취로 뒤덮인 가난한 자들의 환경 속에서, 거칠고 잔혹한 -그러나 부자들의 위선보다는 훨씬 진실에 가까운- 언행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첫 페이지부터 독자들의 마음을 가차 없이 휘어잡는다. 게다가 저자 아디가의 탁월한 스토리텔링은 그야말로 도저히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다. 헤밍웨이를 연상시키고 입자가 거친 흑백사진의 느낌을 가진 간결하고도 '터프'한 그의 스타일은, 비굴한 하인에서 환멸과 배신을 맛본 다음 살인과 도피행각을 거쳐 기업가로서 자수성가하기에 이르는 주인공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이루 말할 수 없이 가슴에 와 닿게 만든다. 마치 속도 빠른 드라마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숨 막히는 도큐멘터리를 관람하는 것 같기도 하다. 2008년도 맨 부커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과 수많은 찬사를 받았던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어설픈 낭만과 센티멘털리즘의 완벽한 배제, 그리고 독자에게 진실과 박진감을 일깨우는 철두철미 사실주의적인 내러티브다. 더러는 견딜 수 없는 구린내가 나고, 더러는 참담하기 짝이 없는 비극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가슴이 털렁 내려앉고, 더러는 잔혹한 피 냄새가 책에서 흘러나와 눈살이 찌푸려진다. 또한 부자와 가난한 자의 간격이나, 위선과 부패의 현실이 한 치의 꾸밈도 없이 뇌리에 와 박힌다. 그만큼 리앨리티로 충만한 작품이다. 중국 총리가 인도를 방문한다는 라디오 뉴스를 들은 주인공이, 그에게 즉시 써내려간 편지글 형식을 소설의 틀로 채택했다는 점 또한 저자의 참신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그의 능청맞은 편지는 허리가 끊어지도록 웃기기도 하고, 뜨거운 눈물이 절로 쏟아지게 만들만큼 절절하기도 하다. 시/놉/시/스 '자수성가한 기업가' 발람은 어느 날 중국 총리가 인도의 '기업가정신'을 배우기 위해서 인도를 방문한다는 뉴스를 라디오에서 듣는다. 그는 곧바로 펜을 들어 총리에게 편지를 쓴다. '내가 아니면 감히 누가' 기업가정신을 이야기한단 말인가! 그렇게 발람은 현란한 내러티브로써 굴곡진 일생을 파노라마처럼 풀어놓는다...가난한 촌마을 출신의 소년 발람은 총명하고 밝은 성격으로 ‘화이트 타이거’라는 별명까지 얻지만, 무지몽매한 가족에 의해 학교에서 끌려나와 미래라고는 없는 노예의 삶을 강요받는다. 촌마을 찻집에서 일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델리의 부잣집에 운전기사 겸 하인으로 들어간다. 주인과의 기묘한 애증 속에서 빈부의 가슴 아픈 간격, 인도 사회에 만연한 부패와 어처구니없는 불합리, 주인들의 허위와 위선 등을 겪으면서, 수없이 갈등하고 번뇌하다가, '오로지 인간답게 살 기회를 얻기 위해서' 주인의 '목을 따버림'으로써 종살이로부터의 탈출을 기도한다. 델리로부터 도피하여 신흥도시로 각광받는 방갈로르에 정착, 남부럽지 않은 기업가로 자리 잡게 되는 화이트 타이거. 그 자유와 살인의 추억을 넘나드는 탁월한 심리 묘사가 숨 가쁘고도 섬세하다. 그는 마지막에 이렇게 외친다; '저는 결코 그날 밤 주인의 목을 따버린 것이 실수였노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단 하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저는 말할 것입니다. 단 하루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아니, 단 일 분이라도, 종으로 살지 않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 건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가난한 자의 인생은 날카로운 펜으로 온몸에 쓰여 있습니다. 부자들의 꿈, 그리고 빈자들의 꿈 ― 그 둘은 절대로 겹치는 법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들은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노예로 남아있다. 자, 요약해볼까요. 옛날 옛적 인도에는 천 개의 카스트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딱 두 개의 카스트만 남았죠: 배때기가 커다란 남자들, 그리고 배때기라곤 없는 남자들. 그리고 숙명 또한 딱 두 가지뿐이랍니다: 먹거나, 먹히거나. 회교도들이 생각하는 악마란, 한때는 신의 똘마니였는데 나중에 신과 한판 붙어서 싸우고는 독립을 했다는 거죠. 그 후로 둘 사이에 두뇌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는 얘깁니다. 대충 말씀드리자면, 뭐, 이런 겁니다. - 하나님 가라사대, 나는 강력하고 거대하도다. 다시 나의 종이 되거라. - 악마 답하여 말하길, 흥, 놀고 있네! 근데요, 참 이상하게도, 그를 속여서 만든 현금을 볼 때마다 제가 느낀 것은 죄의식이 아니라, 분노였습니다. 그로부터 더 많은 것을 훔쳐내면 낼수록, 그가 저로부터 얼마나 많은 걸 훔쳐가고 있었는지를 더욱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국무총리를 (아니, 당신까지도) 포함하여 이 세상의 중요한 모든 사람들은,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죽였을 가능성이 많죠, 그렇지 않습니까? 충분히 많은 숫자의 사람을 죽이면, 사람들은 국회의사당 근처에다 동상을 세워줄 테지만, 그런 건 영광일 뿐, 제가 추구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오직 하나,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는 단 한 번의 살인으로 족했던 거죠. 설사 저의 샹들리에가 모조리 무너져 바닥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설사 그들이 절 감옥에 처넣어 죄수란 죄수가 모두 절 덮친다 하더라도, 설사 제가 교수형을 받으러 나무 계단을 걸어 오르게 될지라도, 저는 결코 그날 밤 델리에서 주인의 목을 따버린 게 실수였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절대로! 저는 말할 것입니다. 단 하루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아니, 단 일 분이라도, 하인으로 살지 않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 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기도로써, 신이나 간디에 대한 이야기로써, 아이들의 머리를 더럽히지 못하도록 하는 학교, 오직 아이들을 위한 삶의 진실만으로 가르치는 그런 학교 말입니다. 방갈로르에 풀어놓은 화이트 타이거들로 가득 찬 학교! 그러면 우리는 이 도시를 완전히 정복할 것입니다, 제 말씀 아시겠어요? 저는 방갈로르의 보스가 될 것이고, 그러면 그 경관 같은 놈들을 당장 손볼 것입니다. 그런 놈은 자전거에다 태워놓고 아시프를 시켜 토요타로 깔아뭉개버리라고 할 겁니다. 여러 해를 두고 난 열쇠를 찾고 있었도다... 그러나 문은 줄곧 열려 있었던 것을. (/ 본문 중에서)

복덕방 시인의 집 [신보성]~

복덕방 시인의 집 [신보성]이번에는 ‘ 복덕방 시인의 집’을 출간하여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이 책은 소설이다.주인공인 중개업자 신동철의 욕망과 그러한 욕망의 좌절을 통한 새로운 깨달음의 과정을 그려본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하여 현행 중개사법의 모순과 부동산 중개제도의 문제점을 나름대로 부각시킴으로써 부동산 중개제도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 보고 싶은 것이 작가가 이러한 소설을 쓴 동기라 할 수 있다.작가는 대학교수직을 정년퇴임한 후 행정대학원에서 부동산 강의를 하면서 공인중개사 교육에 참여한 바가 있었다. 공인중개사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한다. 이를 통하여 부동산 중개업계의 현실이 너무나 비참하다는 사실과 중개사법과 중개시장의 현실 간에 존재하는 괴리가 너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다.현행의 중개사법은 그 법률의 명칭부터가 이상하다. 그냥 중개사법이라 하면 될 것을 이라고 하여 엿가락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 법률의 내용을 일별해 보면 모순투성이로 범벅이 되어있다.중개사법의 규정을 그대로 지키는 중개업자는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 했다. 특히 중개사법 제25조에 규정되어 있는 중개대상물의 확인·설명의무를 그대로 지킬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중개사법시행령 제21조에는 확인·설명해야 할 사항을 무려 9가지나 열거해 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중개사법과 부동산중개제도의 개혁을 위한 노력은 너무나 미온적이다.이 책은 어느 꿈 많은 부동산 중개업자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이야기의 주인공이 품었던 꿈과 희망이 좌절되고 말았으나 그러한 좌절이 절망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깨달음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발견으로 이어지는 삶의 과정을 그려보았다 한다.이 책의 제14부 ‘악법도 법인가?’에서는 현행 중개사법은 폐지되거나 개정되어야 하고, 중개업자에게도 소유권이전등기 신청대리권과 부동산 중개와 관련된 민사소송과 행정쟁송에 관한 소송행위 대리권이 인정되어야 하며, 중개업자도 부동산 관련 법률에 관한 유료법률상담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중개업자에게 불리하게 내려진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재심사할 수 있는 재판소원의 제도가 채택되어야할 당위성을 논증하고 있다.이 소설의 주인공 신동철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지루한 법정투쟁에서 승리하고 시인으로 등단하여 문학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다른 한편 목사 친구를 도와 재단법인 밀알의 집을 설립하여 전 재산을 기부한다. 그리고 독재 권력의 고문으로 폐인이 되었던 친구를 도와 그를 대학의 총장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그러면서도 정작 본인은 오산이란 소도시에서 텃밭을 가꾸고 시를 써 가면서 소박하게 살아간다.다른 한 편 소설의 주인공 신동철은 병고에 시달리면서 종교에 귀의한다. 그는 불교신자인 동시에 기독교 신자이기도 하다. 그는 불교와 기독교간에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본다. 불교에서 말하는 법신불·보신불·화신불이란 개념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부·성령·성자와 같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같은 것으로 본다.그리고 보살의 으뜸가는 덕목인 상구보리·하화중생이란 것도 기독교의 양대 계명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본다. 기독교에서는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과 이웃 사랑하기를 자기 몸처럼 하라는 것을 양대 계명으로 가르친다. 주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상구보리이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하화중생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소설의 주인공인 신동철은 독실한 기독교 목사인 이운성의 별빛교회와 독실한 불교신자인 최철민의 극락선원이 종교통합을 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이운성 목사가 경영하는 재단법인 밀알의 집 운영을 불교신자인 최철민이 이사가 되어 돕도록 만든다.그리고 신동철 본인도 교회와 사찰을 번갈아 순회하면서 법문과 설교를 한다.소설의 주인공 신동철은 그의 아내와 함께 오산의 산 아래에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열어 그 간판을 복덕방 시인의 집이라고 써 붙이고 있다. 이 복덕방 시인의 집에서 소설의 주인공 신동철은 이따금 시인들을 초청하여 시 낭송회를 열기도 하고 그가 지닌 기독교와 불교지식을 원용하여 마음이 괴로운 인근 주민들을 위하여 심리치료 상담을 무료로 해 주기도 한다.소설은 사람은 누구나 그가 하는 일이 재미있어야 하고 잘 할 수 있어야 하고 이웃과 국가 사회에 유익해야 한다고 말한다.소설의 주인공 신동철은 그가 비록 세속적으로 출세하지는 못했다하더라도 그가 지금 하는 일이 가장 재미있고 잘 할 수 있고 이웃과 국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의 일생 중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켄싱턴 공원 [로드리고 프레산]~

켄싱턴 공원 [로드리고 프레산]놀랍고 대담하고 절묘한 글쓰기로 전 세계의 지적인 독자들을 사로잡은 포스트모더니즘의 명작!'피터 팬'을 창조한 제임스 매슈 배리의 삶과 그가 일으킨 기적을 따라, 영국 런던의 켄싱턴 공원을 배경으로 빅토리아 시대와 1960년대 팝의 시대를 넘나들며 배리의 어린 시절을 탐험하고 있다.스페인어권 최고의 소설!로드리고 프레산은 하나의 소설 작품이 완전히 독창적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포스트모더니즘적 신조에 따라, [피터 팬]의 작가인 배리의 삶에서 작품의 소재를 찾았다. 작가는 자신이 창조해낸 피터 훅이라는 인물과, 피터 팬의 저자인 배리의 삶을 절묘하게 접합시켜 완전히 새로운 소설을 탄생시켰다.'어린이가 될 수 있는 힘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피터 훅은 하룻밤 동안 고통스러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자기 방식대로 해석한다. 우리는 두 개의 상상의 나라, 즉 과거에 아이였던 어린 시절이라는 나라와 미래에 다가올 죽은 자들의 나라 사이에 살고 있다고, 그리고 이 두 나라 사이에는 오직 동화만이 존재한다고 답한다. 어린이 문학을 통해 행복하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가장 어린이답고 비극적이었던 1960년대의 문화에 찬사를 보내는 작품이다.

2016년 5월 25일 수요일

팔드로-22~

팔드로-22스물두살로 산다는 건, 꽤 간단 한 것같아 보여도 혼란스러워 눈 사이는 구겨졌고 오로지 나만 거꾸로 가는 것만 같아 다 정떨어져후배도 선배도 아닌 그런 나이가 됐네내 것만 같던 막내 자리가 빽빽히차 올라서, 난 더 숨이 막혀 내게 잔소리할 사람 없는 곳을 선택해날 못 본 채 하는 나의 시간과 성적늘어가는 겉치레, 억지미소 점점!형들은 웃겠지만, 여전히 죽겠지 난 괜히 더 지루해졌어처음부터 그리 안 익숙했던 '형, 오빠!'소리가 여전히 부담스러운 졸업반은무채색으로 꽉-찬 옷장을 두드리며,열어봐도 이젠 없는 그 교복을 그리워해* 내 나이가 뭐가 문제야잔소리 하지마 잠깐 쉬어가도 돼Do what you think먼 것만 같던 20대는너무 내게 솔직해 (아-) 난 잠깐 쉬어가야 할 때,Do what you think 나만 빼고 다 잘 된듯해, 내 나이 끝에머잖아 자리할 '시옷', 분노를 내뿜네이제는 tv 를 봐도 전부 비슷비슷해 보여,I just wanna go to Disneyland!그 좋던 싸이월드, 나의 관심일촌들 마져도그토록 높던 푸른색 담벼락 너머로 다 달아났고, 이젠 나만 남았어,내 청춘은 그저 그런 내가 안타까워애꿎은 버스비가 아까웠다면은 주책!난 내일이 안 반가워 죽겠네또 꽤나 피곤한 일상과 지긋한 이 순간지금 난 마치 음악이 끝난 Equalizer이 노래가 나올 때쯤, 난 군대에 있거나 아님 더 잘 됐겠지맨발로 달려라 아픈 게 당연한 나의 스물둘yeah I'm twenty two스물둘, 날 어르고 달래줘 나의스물둘, 열등감에 잠 못 자지스물둘, 넘어지고 다치는 나의 스물둘, 나의 스물둘스물둘, 날 어르고 달래줘 나의스물둘, 열등감에 잠 못 자지스물둘, 넘어지고 다치는 나의 스물둘, 나의 스물둘후회되는 것 같아, 나의 어제와 오늘내가 누군지 알기도 전에 맛보는성공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모두가 깊이 잠든 밤, 이미 난 깨있어지금 내 나이는 스물둘, 아마 셋난 나의 생각을 수놓지 까맣게언제까지 불 수 있을까 나의 가사, 나의 휘파람, 다 괜찮아

버벌진트-Tight이란 낱말의 존재이유~

버벌진트-Tight이란 낱말의 존재이유it is a problem when VJ spits.cuz my poisonous flow, they wanna taste it.MC 들은 내 랩을 듣고 느껴, 죄의식.and i remember them eyes filled with jealousy and hatred.그렇지만 난 개의치 않아.내 즐거움은 남을 누르는데 있지 않아.내게 있어 승리라는 건거울 앞에 섰을 때 어제의 나보다 나은 자신을 맞이하는 것.시간이 없다, 일일이 대꾸할.overclass, 2001년에 이미 했던 말.'suckers can't feel my...' you know what the rest is.너에게 귀가 있다면, you know who the best is.반복되는 이 패턴,VJ 신곡 나오는 날 꼭 애들 입에선진보니 퇴보니 쓰잘데기없는 지껄임들.왜 모를까? 내 랩은 초월임을.who you know that can flow like me?keep it raw like me?raise the status quo like me?난 이미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와있지.tight이란 낱말의 존재이유.you gotta thank me for the classic rhymes i gave you.it ain't nobody that can do what i do.it's the one and only VJ, fool.when i talk about 'one and only'내 귀에 들리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실력 있는 건 알겠는데 인간성이 별로.what a nonsense. 미안하지만 넌 이걸로김진태란 인간의 반의 반만큼도알 수 없어. plus my musical range iswide like Timbo. so 그냥 한명의 rapper dude내 얘길 할 때 그런 몰지각한 attitude버려주길 바래. 벌써 내 belt 아래주옥같은 rhymes, beats and melodiesand killer hooks, 나에게 비교될 놈이흔친 않지. i know you can't beat the jealousy.어리게 굴기는. you can bring your team, baby.but i'm never defeated. in your dreams, maybe.it's my spaceship and you're just a passenger.and if you don't know what i mean, here's what i'm askin ya.who you know that can flow like me?keep it raw like me?raise the status quo like me?난 이미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와있지.tight이란 낱말의 존재이유.you gotta thank me for the classic rhymes i gave you.it ain't nobody that can do what i do.it's the one and only VJ, fool.

허수아비의 여름 휴가 [시게마츠 기요시]~

허수아비의 여름 휴가 [시게마츠 기요시]일그러진 현실과 마주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순수와 열정, 타인에 대한 가슴 아프면서도 따듯한 추억 여기까지 왔구나, 요즘 들어 이렇게 생각하는 일이 잦아졌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생활. 자잘한 일상의 기복을 내 몫으로 받아들이며, 나 몰라라 할 정도로 대범하진 못해도, 지쳐 주저앉을 만큼 나약하지도 않게, 아무튼 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갈 길이 더 길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제 내 인생도 절반 정도 지났구나, 생각한다. 지금의 이 삶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다시 태어난다면 이런 삶은 택하지 않을 것 같다. 혹시 누가 어떤 삶을 살겠느냐고 묻는다면, 허허로운 웃음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지만. 인생의 절반을 앞만 보며 내달리듯 달려오다 어느 순간 가슴 한켠에 쓸쓸한 바람이 스며드는 것을 느낄 때, 잠시 멈춰 서서 자기 자신을 응시하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되돌아보게 되는 때가 누구에게나 있다. 작가는 이러한 중년의 내면을 이들이 맞닥뜨린 일그러진 현실과 맞물려 깊이 있게 그려내면서 삶의 고단함과 공허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한다. 일, 가족, 잃어버린 꿈과 열정…… 시게마츠 기요시는 별다를 것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밑바닥에 쌓여 있는 속내를 하나하나 끌어내어 담담하게 엮어나간다. 그가 엮어내는 인생이야기를 보면서 때로는 먹먹한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고, 슬몃 웃음을 짓기도 하고,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머쓱해지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소설 속 주인공의 삶이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 내 곁의 동료 혹은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가는 누군가의 이야기로 느껴진다. 그래서 그의 소설을 읽다 보면 인생의 짐이 조금은 가벼워진 듯하고, 외로움을 털게 된다. 누구나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씁쓸함과 공감, 위로가 교차한 뒤엔 자기 자신에 대한 응시와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 이 작품이 갖는 가장 큰 힘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시대의 현실을 정면으로 비추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 한가운데에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개인의 역사성’이라는 좀더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본다. 한 개인의 삶이라는 것은 현재만을 따로 떼어내 생각할 수 없는 것이며, 한 개인이 일궈온 삶의 역사를 들여다 볼 때에야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것, 또 현재, 이 자리에서 멈춘다면 삶의 역사는 여기에서 그친다는 것. 힘겨운 삶이지만 이것이 인생의 막다른 길이 아니라 중요한 전환점임을 암시한다.

2016년 5월 24일 화요일

커피소년-나빌레라~

커피소년-나빌레라닿을 듯 닿지 않아서다가갈 수도 없어서맘 졸이다 애태우다커피에 내 맘 쏟는다향기론 커피 향 나비되어 나빌레라내 맘도 향기따라 저 멀리 나빌레라고이 접은 내 사랑 나비에 숨겨서그대에게 보낸다 꽃향기로 찾아가거라그대를 향한 내 마음표현할 수가 없어서맘 졸이다 애태우다커피에 내 맘 쏟는다

영 블론드 데드 [안드레아스 프란츠]~

영 블론드 데드 [안드레아스 프란츠]550만 부가 판매된 전설적인 시리즈의 시작!독일 미스터리 스릴러계 최고의 작가,안드레아스 프란츠를 스타덤에 올린 그의 데뷔작오늘날 '독일 미스터리 스릴러의 전형'을 세운 것으로 인정받으며, 넬레 노이하우스([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의 스승으로도 불리는 독일의 국민작가 안드레아스 프란츠. 그의 대표작 [영 블론드 데드(Young Blond Dead)]가 국내에 출간된다. 독일 출간 당시 반년 만에 36만 부가 판매되는 빅히트를 기록하며, 트럭운전사 등을 전전하던 무명의 프란츠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데뷔작이다. 또한 발표된 13편 모두 독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총 55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율리아 뒤랑' 시리즈 제1편이기도 하다. 실제 프로파일에 기초, 실감나는 수사과정과 심리묘사로 안드레아스 프란츠를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은 소설프랑크푸르트에서 금발의 십 대 소녀들이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범인은 시신을 잔인한 방법으로 훼손한 후 금발을 양 갈래로 땋아 붉은 리본으로 매듭짓고, 양팔을 가슴 위에 기도하듯 교차시켜 놓고 유령처럼 사라졌다. 이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형사 율리아 뒤랑이 프랑크푸르트 경찰청 살인사건 수사반으로 배치되고, 베르거 반장은 이 실적 좋은 여형사의 등장에 기대를 품는다. 한편, 살인 사건을 수사해 내가던 율리아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독일 상류사회의 어두운 진실에 다가서는데....... [영 블론드 데드]는 프란츠의 전매특허라 할 현실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와 상황 묘사, 설정이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비결은 그가 경찰을 비롯한 여러 수사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이라 알려져 있다. 실제 연쇄살인범들의 프로파일과 수사기록, 법정심리학자 취재를 바탕으로 범죄 현장과 수사 과정은 물론, 심문 및 심리 프로파일까지 생생하게 구현해냄으로써 독일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평범한 소년의 인성이 파괴되고 마침내는 증오와 광기의 위험한 경계를 넘어서 인간성을 상실하기까지의 과정과, 범행 상황에서의 심리변화가 섬뜩하리만치 생생하게 펼쳐진다.지난 연말 출간되어 큰 인기를 모은 독일 소설 [신데렐라 카니발]의 작가 안드레아스 프란츠가 그의 데뷔작 [영 블론드 데드]로 돌아온다. 안드레아스 프란츠는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독일에서는 이 소개되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신데렐라 카니발]은 미완의 유작을 '프란츠 신드롬'으로 불릴 정도의 인기를 구가해온 미스터리 스릴러 계의 거장이다. 그의 작품 22권은 독일 내에서만 7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프란츠가 탄생시킨 '율리아 뒤랑' 시리즈는 무려 550만 부가 판매되며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영 블론드 데드]는 프란츠를 무명작가에서 스타덤에 올린 작품이자, 뒤랑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전(全) 독일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거장, 안드레아스 프란츠는 누구인가?-트럭운전사에서 스타작가로...... 독일 장르소설계의 별이 되다 쉰일곱의 나이로 작고하기까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정교한 묘사와 플롯으로 이름을 날린 그이지만, 실상 프란츠의 인생은 미스터리보다는 한 편의 역전 드라마에 가까웠다.1954년 독일 크베들린부르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이혼한 어머니를 따라 프랑크푸르트로 이주한 그는 그곳에서 첫사랑 잉에 프란츠를 만나 약관의 나이에 결혼했다. 슬하에 다섯 자녀를 두는 사이 생계를 위해 트럭운전사·번역에이전트·카피라이터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끊임없이 출판사의 문을 두드리며 장장 20여 년의 무명생활을 견뎌냈고, 아내의 한결같은 지지에 힘입어 1996년 마침내 첫 장편소설 [영 블론드 데드]를 출간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이 입소문을 타고 초유의 히트를 기록하며 그는 하루아침에 스타작가의 반열에 등극한다.이후 21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으나, 2011년 3월 13일 오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향년 57세. 미망인 잉에 프란츠 여사는 작가 다니엘 홀베를 공식적인 후계자로 선정, 남편의 유작인 [신데렐라 카니발]을 완성했으며 이 작품은 2012년 3월 출간되자마자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다니엘 홀베가 홀로 쓴 뒤랑 시리즈 13편 [치명적 충돌] 역시 올 3월 출간과 동시에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며 안드레아스 프란츠와 뒤랑 시리즈에 대한 독일인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실제 프로파일에 기초, 실감나는 수사과정과 심리묘사로 안드레아스 프란츠를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은 소설-줄거리프랑크푸르트에서 금발의 십 대 소녀들이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범인은 시신을 잔인한 방법으로 훼손한 후 금발을 양 갈래로 땋아 붉은 리본으로 매듭짓고, 양팔을 가슴 위에 기도하듯 교차시켜 놓고 유령처럼 사라졌다. 이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형사 율리아 뒤랑이 프랑크푸르트 경찰청 살인사건 수사반으로 배치되고, 베르거 반장은 이 실적 좋은 여형사의 등장에 기대를 품는다. 한편, 살인 사건을 수사해 내가던 율리아는 사건을 파헤칠수록 독일 상류사회의 어두운 진실에 다가서는데....... 내적 악마에 서서히 잠식되어가는 한 남자, 그리고 절망과 욕망, 상실과 무료, 정상과 광기의 경계에 선 다양한 용의자 및 형사들의 이야기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마침내 하나의 진실을 향해 치닫는다. [영 블론드 데드]는 프란츠의 전매특허라 할 현실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와 상황 묘사, 설정이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비결은 그가 경찰을 비롯한 여러 수사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이라 알려져 있다. 실제 연쇄살인범들의 프로파일과 수사기록, 법정심리학자 취재를 바탕으로 범죄 현장과 수사 과정은 물론, 심문 및 심리 프로파일까지 생생하게 구현해냄으로써 독일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평범한 소년의 인성이 파괴되고 마침내는 증오와 광기의 위험한 경계를 넘어서 인간성을 상실하기까지의 과정과, 범행 상황에서의 심리변화가 섬뜩하리만치 생생하게 펼쳐진다.인성은 무엇으로 파괴되며, 도덕은 어떻게 자의적으로 해석되는가?'격이 다른 미스터리 스릴러가 왔다!'안드레아스 프란츠는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범인과 그를 쫓는 형사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데 천착해온 온 작가이기도 하다. 이 소설 역시 흡입력 강한 이야기 안에서, 도덕의 자의성과 인간성 파괴라는 묵직한 주제를 날카롭게 벼려낸다. 성폭행 사건은 과연 살인사건보다 경미한 사안일까? '영혼을 파괴했지만 죽이지 않았다'는 것과, 살인을 놓고 사안의 경중을 따질 수 있을까? 누군가로 인해 정신이 병들어 결국 범죄자가 되었다면, 그 범죄의 책임은 범인에게만 있는 것인가?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선한 사람이며, 불공평한 벌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그런 벌을 받는 사람 모두가 선한 사람들일까?영상을 보듯 정교한 묘사, 진실을 향해 쉴 틈 없이 달려가는 속도감 있는 전개뿐만 아니라 도덕과 인성에 관한 근원적 문제제기를 통해 책장을 덮고 나서도 깊은 잔상을 남긴다. 이것이 바로 전(全) 독일이 오랜 세월 그의 소설에 열광하며, 안드레아스 프란츠를 '격이 다른 미스터리 스릴러의 거장'이라 부르는 이유일 것이다.영혼은 불에 타도 재를 남기지 않는다. (중략) 어머니는 소년을 끌고 가 방문을 열었다. 소년은 조막만 한 왼손으로 낡은 문틀을 붙잡고 버텨봤지만, 어머니는 단숨에 그를 밀어 넣고는 재빨리 방문을 잠가버렸다.방 안은 어둡고, 찌는 듯 무더웠다. 창의 덧문은 밖에서 빗장이 걸려 있고, 손잡이는 다 떼어진 상태였다. 이 무섭고 숨 막히는 암흑을 꿰뚫어 줄 단 한 줄기 빛조차 들어올 틈이 없었다. 소년은 여느 때처럼 문을 두드리며 소리쳤다. “엄마, 문 열어줘. 제발 문 좀 열어줘.”(/ 프롤로그 중에서)“예쁘게 생긴 열일곱 살짜리 여자애가 잔인하게 강간당하고 온몸에 칼로 난도질당한 걸 본 적 있어? 금발은 피로 물들고, 얼굴은 일그러지고, 갈라진 아랫배 사이로 내장이 튀어나와 눈을 돌리면 사방에 피밖에 안 보이는 그런 광경을? 몸에 말라붙은 피에는 모기 수천 마리가 달라붙어 있는 걸? 당신은 모르겠지만 난 지난 열나흘 동안 그런 장면을 세 번이나 봐야 했어.”슐츠는 마른침을 삼키며 말을 이었다.(/ p.86)차가운 돌풍, 떨어지는 빗방울. 불안이 다시금 그를 엄습했다. 점점 더 자주 그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불안, 그의 내면에서 미친 듯이 날뛰며 그를 불안하게 만드는 악마.그는 무작정 차를 몰았다.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그는 1920년대에 지어진 주택단지인 골트슈타인에 도착했다. 그는 주차한 뒤 차에서 내려 잠시 그 똑같이 생긴 수수한 집들과 정원 주위를 돌아다녔다. 빗방울은 어느새 세찬 빗줄기로 바뀌었고, 돌풍 때문에 비는 이리저리 튀겼다. 시계를 보니 9시 50분이었다. 그는 그녀를 찾기 위해, 지난주에 이미 두 차례 왔었던 바로 그 지점으로 갔다. (/ p.285)나무 두 그루, 하늘을 나는 새들, 초원, 그리고……. 율리아는 심장이 뛰며 입술이 마르는 것을 느꼈다. 점점 빨라지는 회전목마를 탄 것처럼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녀는 지금 눈앞에 있는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예감했다. 초원 한가운데 한 여자가 서 있었다. 그림 속 여자는 긴 금발머리를 양 갈래로 땋아 붉은 리본을 묶은 모습이었다.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살해당한 소녀들이 떠올랐다. 금발머리, 땋은 머리, 빨간 리본.(/ p.451)

무사 제1부 2 - 풍림화산의 깃발 [이자와 모토히코]~

무사 제1부 2 - 풍림화산의 깃발 [이자와 모토히코]인간은 야망을 품지만 천하의 주인은 하늘이 결정한다중국의 전국시대, 일본의 센코쿠를 뛰어넘은 통일의 기운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바로 분열과 혼란 속에서 배양되었다.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경쟁이 폭과 깊이를 더해간 결과 역사적인 혁명의 길이 열린 것이다. '무사'는 승자와 패자가 미리 운명지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주어진 상황을 냉철하게 살피며 치열하게 산 사람들만이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이 이 소설의 메시지다. 메이지유신을 포함하여 현대에 이르는 일본인 의식의 거의 대부분은 1600년 세키가하라(關ケ原)의 결전을 거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본 통일로부터 1853년 페리의 흑선黑船이 도래하기까지 약 250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역사학의 권위자들은 보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초기와 후기의 혼란기를 제외하면 약 200년의 평화가 현재의 일본이라는 문명의 뼈대를 형성했다고 할 수 있다.200년의 평화, 대단한 시간이다. 한 민족(국가) 공동체가 체제의 여하를 떠나서 한 문화의 스타일을 형성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평화가 아니었다. 농축도가 짙은 평화였다. 거기에 이르기까지 1백 년이 넘게 그들은 미야코(京都)를 중심으로 목숨을 걸고 싸웠다.이 소설은 그 1백 년 내전의 기간 중, 후기의 유력 세력의 하나였던 다케다 신겐(武田信玄)과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를 중심으로 삼되, 신겐과 노부나가를 바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장치로서 그들의 신하의 시선으로 기술한 것이다. 국내에 이미 소개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생을 다룬 소설 이후에 발견된 많은 사료를 활용하여 사실성을 더하였다.

2016년 5월 23일 월요일

이어 제로 [롭 리이드]~

이어 제로 [롭 리이드][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괴짜 유머의 초강력자가 나타났다. ...... 올해 최고의 SF 소설이자, 가장 재미있는 책!' -크리스 앤더슨, TED 큐레이터지구 음악을 듣고 뇌출혈과 황홀경에 빠진 그 순간,외계인들의 원년(Year Zero)와 천문학적 빚더미가 시작됐다! 괴짜 유머 SF 소설계에 신성이 등장했다. 아이튠스가 등장하기 전 최고의 온라인 음악서비스 시스템이었던 랩소디(Rhapsody)의 개발자이자 리슨닷컴(Listen.com) 설립자로, 음악 및 IT업계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저술활동을 해온 롭 리이드의 첫 소설 데뷔작 [이어 제로]가 바로 그 주인공. 이 책은 코믹 SF 소설의 고전으로 유명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연상시키면서도, 특유의 기발함과 신선함, 재미와 독창성을 갖춘 소설로 유수 언론들의 호평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에도 선정되어 SF 소설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줄거리 또한 상상력과 기발함이 번뜩인다. 은하계에는 과학, 예술, 경제......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고등생명체들이 존재한다. 이들의 유일한 단점은 음악을 더럽게 못한다는 것뿐. 이들은 지구 음악을 처음 접하고 뇌출혈과 황홀경에 빠진 1977년을 자신들의 원년(Year Zero)으로 삼을 만큼, 로큰롤과 팝 등 지구 음악에 심취한다. 그러나 수십 년 후, 빅뱅 이래 최대 규모의 저작권 침해와 부채로 우주는 파산 위기를 맞게 된다. 천문학적인 빚을 갚느니 차라리 지구를 파멸시키려는 은하계 반란 세력이 지구로 잠입하는 한편, 립싱크 전문 외계인 팝가수 프램튼과 칼리는 이를 막기 위해 변호사 닉 카터의 사무소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실직을 걱정하던 연예계 저작권 담당 하급 변호사 닉은 이제 칼리와 프램튼을 가이드로 삼아 48시간 내에 인류를 구해야 하는 영웅으로 뒤바뀐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닉이 짝사랑하는 이웃의 인디 가수이자 법률보조원 만다, 구글 초창기에 입사한 덕에 스톡옵션을 챙겨 기업사냥꾼이 된 그의 사촌형 퍼그워시, 차가우면서도 빈틈없는 닉의 상사이자 파트너 변호사인 셔먼이 외계 반란 세력의 음모를 저지할 계획에 참여하며 좌충우돌하는 얘기가 펼쳐진다. [이어 제로]는 뉴욕 뒷골목부터, 수십억 광년 떨어진 은하계 곳곳의 행성, 심지어 온라인게임의 가상현실까지 오가며 인간과 외계인이 '은하계 저작권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독특한 플롯과 상상력, 페이지마다 가득한 괴짜 유머가 돋보이는 책이다. 로큰롤과 팝음악, IT 장치, 신랄한 사회 풍자가 절묘하게 배합된 이 책은 은하계 코믹 SF 소설의 새 지평을 보여줄 것이다. 인간보다 더 인간스러운 괴짜 외계인들을 통해 본 음악 산업의 이면과 저작권 문제들, 그리고 웃음기 가득한 사회 풍자! 이 책의 백미 중 하나는 바로 상상력이 넘치면서도 웃음기 가득한 사회 풍자다. 손발이 10개인 십족괴물 종족 데카퍼스, 2차원 생명체로 현란한 디스코 조명 같은 형상을 한 수호자 1138, 인간을 닮아 외계에서 인기가 높은 퍼퓨피나이트 족, 극단적으로 지루하고 무기력하고 멍청한 탓에 이들과 함께 생활하던 타 종족들을 짜증에 북받쳐 멸종하게 만든 플러어어스 족 등등 독특한 캐릭터의 외계인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비록 고등생명체(플러어어스 족 제외)이지만, 이들의 고민이나 치부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다. 건성건성 졸며 지구 음악 복제 일을 담당하는 십족괴물 데카퍼스 한 명은 자신의 연금 수령 기간에 비해 근무일수가 너무 많다고 울화통을 터뜨린다. '애벌레 단계가 끝나자마자 일을 시작한 친구들은 성인기 내내, 그러니까 8,000년 동안 연금을 받소! 일은 똑같이 43.3년 동안 했는데도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그러니까 나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을 위해 근무 연한을 절반으로 감해줘야 한다고 생각지 않소?'(본문 267~278쪽) 과학기술이 발달해 수명은 늘었지만, 엄청나게 연장된 공무원들의 노후를 위해 우주 경제총생산의 상당 부분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은 고등생명체도 풀지 못한 숙제로 묘사된다. 지구 음악을 넘어 지구 리얼리티 프로그램까지 따라하는 외계인들의 모습은 현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행태를 교묘하게 비꼰다. 예전에는 주로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던 별 볼일 없던 은하계 종족이자 이 책의 외계인 주인공들의 종족이기도 한 퍼퓨피나이트들은 그저 외모가 인간과 닮았다는 이유로, 은하계 최고의 립싱크 스타들로 등극한다. 흥행을 위해서라면 사생활도 꾸며내고 거짓 정보까지도 만들어내는 은하계 최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주인공이자 립싱크 스타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에서 저작권 연장법을 추진한 가수이자 상원의원 출신의 소니 보노(Sonny Bono)를 꼭 닮은 퍼퓨피나이트다. 이 책이 다루는 화두이자, 도마에 한가운데 오른 풍자 대상은 바로 저작권법이다. 저작권 보호라는 명분을 넘어 변호사들의 저작권 사냥 혹은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경쟁사 씨 말리기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는 현실을 주인공이자 저작권 변호사인 닉의 시선으로 폭로한다. '우리는 지난 수년간 어쩌면 법을 하나도 어기지 않은 회사까지 포함해 여러 기업을 무너뜨렸다. 무료 인터넷 방송을 녹화하는 제품을 출시한 회사를 비롯해, 컴퓨터에서 나오는 노래에 가사를 띄워주는 제품을 출시한 회사, 구입한 DVD를 하드 드라이브에 백업하는 제품을 출시한 회사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다. 우리는 그저 난해한 저작권법의 하위 조항을 해당 회사가 위반한 것 같다고 슬쩍 내비쳤을 뿐이다. 그러면 우리의 먹잇감은 소송비용을 대느라 금세 휘청거린다. 우리가 걸고넘어지는 신생 기업은 대개 땡전 한 푼 없다. 그래도 괜찮다. 표절을 이유로 그들을 목 졸라 죽이는 수고에 대해 음반 회사와 영화사가 시간 단위로 꼬박꼬박 비용을 지급해주기 때문이다.' (본문 110~11쪽) 또한 저작권법을 둘러싸고 이권이 복잡하게 얽힌 정치계, 음반회사, 공연업체, 유통업체와 음악을 소비하는 대중 간의 관계 및 암투의 현장을 신랄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묘사한다. 특히 음악 및 IT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겪은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서 더 흥미진진하다. '대형 음반사 경영자들은 사업과 연결된 모든 사람을 미워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자기네들끼리 못 잡아먹어 안달한다. 그들은 심지어 음악가들도 미워한다(마약에 쩐 버릇없는 자뻑들!). 그들은 자기네 음악을 무료로 홍보해주는 라디오 방송사도 미워한다(힘 좀 있다고 거들먹거리는 자식들!). 또한 온라인 음악 산업계도 혐오한다(남의 걸 훔쳐 파는 괴짜 새끼들!). 음반 소매상들이 활개쳤을 때는 그들도 엄청 싫어했다(저 자식들은 마진을 너무 붙여먹는다니까!). CD 판매금의 대부분을 떼어가는 월마트 사람들도 미워한다(공화당을 지지하는 나치 구두쇠들!). 그들은 공연 업계도 늘 미워해왔다(저 돈을 우리가 먹어야 하는 건데!). 그리고 음악을 사서 듣는 대중까지도 경멸한다(도둑놈들! 우리 걸 다운로드한 괴짜 새끼들을 등쳐먹는 도둑놈들!).' (본문 184~185쪽)메탈리카, 레드 제플린, U2, 백스트리트 보이스...... 로큰롤과 팝의 유쾌한 향연, 은하계 행성, 뉴욕 뒷골목, 온라인 공간을 넘나들며 쏟아내는 상상력의 극치! 이 책은 SF 소설 마니아뿐만 아니라, 대중음악 애호가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요소들이 풍부하다. 레드 제플린, 메탈리카, 블랙 사바스, U2 같은 걸출한 로큰롤 그룹부터 심플리 레드, 백스트리트 보이스 같은 팝 그룹까지 70~90년대를 호령한 다양한 밴드나 가수들이 나오는데, 특히 이런 뮤지션 및 이들의 노래와 가사가 소설의 대사와 줄거리에 절묘하게 녹아들어 있다. 여기에 80~90년대 MTV 키드 세대를 거친 작가의 비쥬얼한 상상력과 유머가 더해져, 마치 한편의 코믹 뮤지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발작과 황홀경을 일으킬 만큼 지구 음악에 열광하지만, 노래와 춤 실력은 눈뜨고 봐주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진창인 외계인들이 주인공 닉이 부르는 백스트리트 보이스의 노래 [I Want It That Way]에 맞춰 좀비처럼 춤추고 경련을 일으키며 행진하는 장면에서는 황당무계 유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헤비메탈 밴드의 인기도나 음악 스타일에 맞춰 중금속(heavy metal) 원소기호 번호를 제정한 외계인들의 과학 얘기에서는 작가의 기발함과 재치에 무릎을 치며 키득거리게 된다. 참고로, 외계인들은 메탈 밴드 메탈리카에 대한 흠모를 바탕으로, 은하계에서 가장 무거운 중금속에 '메탈리캠'(원소기호 ME)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흠, 반헬륨은 강철처럼 견고하지만 음성질량을 가져서 무거운 물체를 물에 뜨게 하죠. 데플레피마이트는 의수나 의족 같은 보철용으로 사용되고요. 그리고 슬레이어륨은 가장 활동적인 원소라고 할 수 있어요. 그 밖에도 메가데슘, 레드제피마이트, 앤빌륨, 사바사이드.......'(반 헤일런, 데프 레퍼드, 슬레이어, 메가데스, 레드 제플린, 앤빌, 블랙 사바스 등 헤비메탈 그룹 이름을 응용한 원소명들이다. -옮긴이) (본문 74쪽) 이밖에도 현실과 상상력을 절묘하게 섞어놓은 황당무계 외계 과학이 다수 등장하여 SF 소설 특유의 재미를 더한다. 7차원 이상의 심오한 기학학적 구조인 우주 공간을 종이 접듯이 접어, 우주 공간의 두 지점을 어디든 연결할 수 있는 '주름'을 타고 이동하는 은하계 운송기술, 나노 테크놀로지를 이용해서 주기적으로 게놈을 업데이트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외계인 의학체계, 개인 혹은 개인이 만든 창작품이 관심이나 명성을 얻으면 그 강도나 질에 따라 개인 간에 물리적 힘의 장력이 달라지는 '명성장력' 등등 기상천외한 코믹 외계 과학들이 나온다. IT적 상상력도 기발하면서도 웃음기 가득하다. 은하계에서 지구는 '타운센드 라인'이라는 방어막(지구 음악에 광분한 외계인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막)이 설치된 방문 금지 구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계인들은 흠모하는 지구 사회와 쌍방향 접속하기 위해,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해킹해서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게임 아바타로서 지구인과 대면한다. 이들은 고등생명체답게 자기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책임감 있게 행동한다. 다만 이들은 워크래프트 공간에서 자신을 '한국인'이라고만 소개할 뿐이다. 인간의 발달 속도를 낮추기 위해 잠입한 외계인이 유수 IT업체의 CEO라는 내용은 황당무계하면서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기묘한 재미를 선사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런 기발한 장치들이 소설 플롯에 잘 녹아들어가 있으면서도, 다양한 소재로 끊임없이 등장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는 점이다. 등장인물들도 밋밋한 캐릭터가 없다. 주인공 닉 카터와 그를 돕는 인간 조력자들, 수십 개 행성의 온갖 외계인들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덕분에 독자들의 머릿속에서 소외되는 캐릭터가 없는 게 이 책의 매력. 은하계 법정과 지구 법정을 오가며 벌이는 황당무계하면서도 뼈 있는 저작권법 공방도 빼놓지 말아야 이 책의 묘미다. 허를 찌르는 유머, 범 은하계적 상상력, 해박한 음악 지식과 풍자로 가득한 이 책은 SF 소설 마니아는 물론,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새로운 시대가 공포되고 1분도 지나지 않아 셀 수 없이 많은 ‘잘난 존재들’이 비명횡사했다. ‘코터’ 테마곡으로 촉발된 황홀감 때문에 뇌에서 엔도르핀 같은 끈적끈적한 물질이 한꺼번에 방출되어 뇌출혈을 일으킨 것이다. 그야말로 황홀경에 빠져 순식간에 죽어버렸다. …… 하지만 치명적인 새 노래를 계속 접하면서 생존자들은 점점 더 단련됐다. ‘코터’는 올리비아 뉴튼 존을 대비해 맞은 예방주사 같은 것이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의 노래를 듣고 살아남은 우주는 다시 빌리 조엘을 맞이할 백신을 맞은 셈이었다. 그렇게 조금씩 적응해가면서 사망률은 점점 떨어졌다. …… 대규모 사망자가 발발한 것은 WPLJ 방송사가 앨범 양면을 틀어준 때였다. 이 참사를 이겨낸 생존자들은 가장 훌륭한 로큰롤 곡까지 안전하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 pp.12~13)“그 밖에 다른 슈퍼 헤비메탈로는 뭐가 있지?” 만다가 그 어느 때보다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흠, 반헬륨은 강철처럼 견고하지만 음성질량(陰性質量)을 가져서 무거운 물체를 물에 뜨게 하죠. 데플레피마이트는 의수나 의족 같은 보철용으로 사용되고요. 그리고 슬레이어륨은 가장 활동적인 원소라고 할 수 있어요. 그 밖에도 메가데슘, 레드제피마이트, 앤빌륨, 사바사이드…….”(반 헤일런, 데프 레퍼드, 슬레이어, 메가데스, 레드 제플린, 앤빌, 블랙 사바스 등 헤비메탈 그룹 이름을 응용한 원소명들이다. -옮긴이) …… “본조븀도 있나?” 나는 본 조비가 부른 의 광팬이라 슬쩍 물어봤다. “물론 있죠. 하지만 우리 기준에서 본조븀은 헤비메탈로 치지도 않습니다.” (/ p.74)“우리가 다루는 저작권 침해 범위를 확대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명품 브랜드와 소비재까지 포함시켜야 합니다.” …… “물론입니다. 탐욕스러운 소비자들이 ‘훔쳐가는’ 게 미디어에 국한되진 않으니까요.” 조시가 경멸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성추행범에게나 던질 만한 그런 표정이었다. “짝퉁 루이뷔통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가짜 롤렉스를 찬 사람은요? 같은 맥락에서 짝퉁 팸퍼스 기저귀를 채우는 사람은요? 그런 걸 파는 사람만 사기꾼이 아닙니다. 소비자도 의도적으로 브랜드 골수를 빼먹는 겁니다. 그 값은 당신이 진품을 살 때 지불됩니다. 싸구려 불법 복제품을 사는 것은 ‘약탈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주 명쾌한 설명이었다. 특히 “브랜드 골수”라는 용어는 아주 참신 했다. 이 용어가 마케팅 담당자들과 경영 컨설턴트들 사이에서 돼지 인플루엔자처럼 퍼지는 모습이 떠올랐다.(/ pp.112~113)“여기가 어디죠?” 내가 물었다.“여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약자로 WoW)입니다.”“그런데 우리가 왜 여기서 만나는 거죠?”“지구와 나머지 우주 간에 존재하는 유일한 쌍방향 데이터 연결이 워크래프트를 통해 이뤄지거든요. 우리 쪽 해커들이 인간과 조금이라도 소통하기 위해 세운 겁니다. 당신네 행성은 출입금지 구역이니까요. 불법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우주 전체가 당신네 행성에 푹 빠져 있으니까요. 게다가 이걸 이용하는 ‘잘난 존재들’은 책임감 있게 행동해요. 그들이 소통하는 지구인에게 신분을 절대로 드러내지 않죠.” “그럼 그들은 자신을 누구라고 하죠?” “한국인요.” 프램튼이 대답했다. 칼리의 난잡한 캐릭터가 고개를 끄덕였다. “WoW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겁나게 먼 데서 접속한 외계인이라고 생각하면 맞을 거예요. 그에게 현직 대통령 이름이나 서울의 거리 이름을 물어보세요. 분명히 당황해서 말을 더듬을걸요.” (/ pp.130~131) “……하지만 몇 년만 더 일하면 연금을 탈 수 있지. 앞으로 남은 4,000년은 두 번째로 애착을 느끼게 된 매듭 공예나 하면서 살려고 하오.” “잠깐만요. 도대체 얼마 동안 일하고 4,000년 동안 연금을 받는다는 겁니까?” “흠, 43.3년 동안 일해야 하는군. ‘코터 타임’ 이후로 줄곧 이 일을 해왔소. 앞으로 몇 년 더 남았구먼. 충격적이지 않소?” “예, 그건 왠지 약간…… 균형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약간? 전혀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간수가 비통한 어조로 말했다. 칼리가 내게 간수의 말을 부연 설명해줬다. “새로운 문명이 ‘잘난 연맹’에 가입할 때 예술을 지배하는 규칙만 고정된 건 아니에요. 국민연금과 관련된 법도 바꿀 수 없어요. 게다가 ‘잘난 테크놀로지’를 접하면서 예상 수명이 엄청나게 늘어났잖아요. 그런데도 많은 사회가 현직 공무원들과 미래에 일할 공무원들에게까지 왕성한 활동기의 단 1퍼센트도 안 되는 기간만 일해도 평생 연금을 지급하는 계약을 맺고 있어요.” (/ pp.267~268) 나는 백스트리트 보이스의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재미없는 히트곡 의 가사를 즉흥적으로 바꿔 불렀다. 점화용 불씨가 꺼졌다. “고백할게요. 머물 생각은 없었어요…….” 간수의 눈이 점점 더 위로 치켜떠지며 충혈된 조직과 초록색 점액이 드러났다. 칼리와 프램튼의 다리에도 격렬하게 경련이 일기 시작했다. 나는 바닥을 가리키며 샤키라처럼 엉덩이를 씰룩거렸다. “제발 나를 저어어어곳으로 데려다줘요.” 그와 동시에 칼리와 프램튼이 특유의 엉망진창 춤동작을 일제히 시작했고, 간수도 간질 환자 같은 투스텝 춤으로 동참했다. …… 외계 얼간이들은 라이브 공연과는 거리가 먼 엉터리 무대에도 환호하고 열광했다. 간수가 아무리 명성에 면역성을 갖췄다 해도, 우리 음악에 면역된 ‘잘난 존재’는 하나도 없었다. 내 노래만으로도 그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나는 코러스의 세 번째 후렴구를 시작할 때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면서 법정 안을 돌기 시작했다. 내 사생팬들은 요상한 춤을 추면서 좀비처럼 나를 따랐다. (/ pp.272~273)

영원의 계곡 [마리 르도네]~

영원의 계곡 [마리 르도네]프랑스 여성작가 마리 르도네의 장편소설로 , 로 이어지는 3부작의 2부에 해당되는 작품이다. 단순하고 간결한 문장, 한정된 어휘의 반복을 통해 폐쇄적이고 유예된 세계를 그려낸다. 이 책은 열여섯 살 소녀의 독백으로 이루어진다. 사제인 아버지에 의해 길러진 고아 소녀인 나는 열여섯 살이 되면서 댄스홀을 운영하는 과부 마시에게 교육을 받게 된다. 그 교육이라는 것은 댄스홀에 출입하는 세관원들을 상대로 하는 매춘이다. 반신불수로 '나'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버지는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하지만,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고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주말에는 마시의 댄스홀에서 춤을 추고 몸을 팔다 주중에는 성당 마당을 파헤쳐 시체를 찾는 나, 죽음이 임박한 불구의 아버지, 쇠락해가는 댄스홀의 주인 마시, 심장병으로 죽고 마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봅 등 '영원의 계곡'에 사는 이들의 인생은 종말을 앞둔 세계처럼 불행과 죽음의 그림자로 가득하다.

하영-Oh My God~

하영-Oh My God좋아한다고 말할걸 바보같이 말하지 못했어어쩜좋아 어쩜좋아(Oh My God!) 내가슴 콩닥콩닥 뛰기시작했어Oh Baby 나를 웃고 있잖아새빨게진 내얼굴 숨길 수가없어그리고 내게 다가와내게 건네준 쪽지 한 장나를 좋아한다고 우리사귀자고Oh 꿈인지 생신지 한번 한번꼬집어 보고 Oh Oh Oh상상했던일이 현실로I Love I love for me내첫사랑이 시작됬어요꿈은 아니겠죠 여기가 천국인가요You're my eveything to me Baby I Love you more than myself너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우리 사랑키워봐오~ 오~ 예~ 예~오~ 후~ 예~같은하늘 아래 너와 나 너무행복해I Love I love for me내첫사랑이 시작됬어요꿈은 아니겠죠 여기가 천국인가요You're my eveything to me Baby I Love you more than myself너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우리 사랑키워봐오~ 오~ 예~ 예~ 너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우리 사랑키워봐

2016년 5월 22일 일요일

스타리-아이드-파프리카~

스타리-아이드-파프리카괜찮아 파프리카 아무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을 거라 믿어슬픈 두 눈을 감싸던 눈물이 마른 채로 너는 어딜 가니새빨간 입술로 어제는 누구에게 입맞춰 주었니 빌어먹을 또 누구와 잔거니 너는She said, 'I'm afraid.” I said, 'That's Ok.” Maybe she would like more love Like a animals in the moon사실은 파프리카 이제와 그 누굴 증오할 필요 없겠지새까만 가시가 심장에 솟구칠 그날 밤에 방아쇠를 당겨 아직까지 너는 꿈을 꾸고 있어 멍이 든 채멈추어 향하던 쓸쓸한 눈빛에 끌어안어 옷을 벗고 두드린 밤에도She said, 'I'm afraid.” I said, 'That's Ok.” Do you know real this nasty world?Don't hurt yourself, tonight.아득히 빛나는 빛 바랜 탄식은 뜨거워진 채로 기억해줘 쉽게 서로를 할퀴던 상처를 누군가에 웃음처럼 잊어깊은 밤마다 유령처럼 거릴 헤메다망설임 없이 울먹이곤 다시 내게로 돌아와 파프리카 숨 가쁜 도시에 소음처럼 울다 잠이 들어 언젠가 기대어 속삭여줘 네가 없어 슬픈 오늘밤은시소에 모두 맡겨둔 채 '새하얗게 모두 불태우자'두려워 울었던 거울 같지 않아 눈물을 삼키며She said, 'I'm afraid.” I said, 'That's Ok.” Maybe she would like more loveEverybody get together

황도혜-실종~

황도혜-실종달은 말없이 떠오르고 해가 그 빛을 가려도 아직 내 맘속에 살아있죠 그대 눈빛이 기억나서 나 걷다가 주저앉고 나는 안돼나봐 떠날 수 없어 listen유리컵 속에 내 모습 갇혀진 진실의 노래 너 없이 살 자신 있는데 왜 하필 그게 넌지 깊게 박힌 가시처럼 왜 아물지 않는 건지나도 몰래 사랑했나봐 다정한 너의 모습에 반했나봐 끌렸나봐 어떡해변해버린 내 모습위로 자꾸만 생각나 너무 아파 나 혼자 울어 겁이나...넌 지금 웃고 있는데 내 눈엔 눈물이 흘러 받는 사랑밖에 몰랐어 주는 사랑은 너무 힘들어 미칠 것 같아 Rap) 하루 종일 네 생각에 쳇.. 어이가 없어 나 비워내지 못하는 내가 한심해 또 한숨만 쿵쿵대는 심장소리는 왜 이렇게 눈치가 없어 get out, but I miss you I miss you 받은 선물이 너무 많아 더 셀 수조차 없는데 나 좋다는 남자 더 많은데왜 난 너에게 끌리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데 널 향하는 맘은 어쩔 수 없어 verse2숨길수가 없다면 너에게 다가 가 볼래 더는 아프고 싶지 않아 설렘이 날 괴롭혀 짜증나서 눈물 나서 정말 너무 가슴 아파나도 몰래 사랑했나봐 다정한 너의 모습에 반했나봐 끌렸나봐 어떡해변해버린 내 모습위로 자꾸만 생각나 너무 아파 나 혼자 울어 겁이나...나도 몰래 사랑했나봐 다정한 너의 모습에 반했나봐 끌렸나봐 어떡해변해버린 내 모습위로 자꾸만 생각나 너무 아파 나 혼자 울어 겁이나...

파파향기, 술향기 [김주앙]~

파파향기, 술향기 [김주앙]생의 마지막 순간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기다렸던 사람은… 딸인 내가 아니었다. 또 다른 나, 같지만 다른 딸이었다 이 책은 딸을 보지 못하고 생을 마친 아버지에게 바치는 선물이다 ‘제2회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2010)을 수상한 소설가 김주앙의 장편소설 [파파 향기, 술 향기]가 책으로 묶여 나왔다. 문학출판사 ‘세계사’에서 독립 출판브랜드로 새로 출범한 ‘작가세계사’(계간문예지 [작가세계] 발행)에서 펴내는 첫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우리 근세 역사의 거대서사와 개인사가 맞물리는 지점에서 발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는 이 소설 속 주인공의 분신이자 이야기를 끌어가는 화자이기도 하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1945년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8.15해방을 맞는 순간, 이산가족이 돼버리는 비극적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일본에 두고 온 일본인 아내와 아들딸과 졸지에 생이별을 하게 되는 현실을 맞는다. 그로써 일평생을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 가로놓인 경계선에 갇혀버린 ‘경계인’이자, 한곳에 안주하지 못하고 어느 한쪽의 삶에도 자신을 투영하지 못하는 불확실한 처지의 ‘대기자’로서 생을 마감한다. 오사카에 남겨진 일본인 아내 레이코, 아들 스스무와 딸 나오미, 밀양에서 재혼하여 맞은 아내와 두 아들 형민과 형석, 딸 상미(나오미의 한국식 이름). 이 아버지에 지워진 유산.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에 어쩔 수 없이 휘말려 망가져 버린 한 남자의 애절한 순애보이자 이산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두 가족 안과 밖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중첩돼 있는 가족드라마이자 시대극이며 나오미와 상미라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창조해 놓은 일종의 도플갱어의 성장사를 엿볼 수 있는 성장소설로도 읽힐 수 있겠다. 아버지는 서로 다른 객체이나 자신에게는 같은 이 두 딸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역사와 정치권력이 추동하는 현실의 보이지 않는 거대한 벽과 괴리를 절감하며 한편 그로써 초라해져 버린 절대약자인 소시민으로서 자기위안거리로 삼는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익히 알아왔던 통속한 얘깃거리의 단초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익숙한 스토리텔링의 약점을 극복하고 긴장감을 이어주는 플롯을 살아 있게 하는 것은 ‘심사평’에서 보듯 작가가 정서적 기복이나 감상적 매몰 없이 심미적 안정감으로 시종일관한 태도에서 나온 것이라 하겠다. 평생 자아를 찾아서 오사카와 밀양과 부산 거리를, 일본인 아내와 한국인 아내 사이를 헤맨 아버지와도 같이, 같지만 서로 다른 딸들인 나오미와 상미도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각기 일생을 남양군도로 페루의 리마로 전라도 광주로 서울로 밀양으로 오가며, 그리고 닥터 미겔과 노동운동가 기영과 불륜의 애인 관계인 국영기업체 사장 사이를 떠돈다. 이러한 일종의 자아 찾기, 정체성을 규명하기 위한 부재한 아비 찾기를 통해 겪는 몇 가지 절절한 스토리들이 액자처럼 소설 속에 놓여 있다. 소설 작품에도 시대상이 반영돼 있듯이 대중과 밀접한 우리 가요의 노랫말에도 당대, 혹은 우리 시대의 정서가 녹아 있다. 오래전 애창되었던 가수 남진의 라는 가요의 노랫말이 이처럼 절실히 와 닿는 소설도 드물겠다. 흘러간 가요가 되풀이 불리며 우리 정서를 위무해 주듯이 이러한 스토리도 되짚어 읽히며 심금을 건드리고 역사의 현실은 되풀이된다는 문득 잊고 사는 경각심을 서늘히 불러오는 게 아닌가 추정해 본다. 작가가 언급한 마지막 말은 그래서 진정성으로 마음을 움킨다.나의 탄생과 ‘나’라는 존재는 일본에 있는 한 가정의 희생 위에 서 있다. 레이코, 스스무, 나오미라는 세 사람의 행복을 희생시키고 내가 있다. 그들 가정의 비극적인 생이별로 해서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고 내 앞에 생이라는 선물이 던져졌다.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지 않았더라면 나는 이 세상에 한 번 태어나볼 수 없었던 생명이었다. 아버지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하고 기다렸던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나오미였다. 내가 나오미가 아니었던 그 순간 내 존재의 미안함에 나는 아버지의 딸인 나오미가 아버지를 찾아오는 데서 이 소설을 시작했다. 자기 딸을 보지 못하고 생을 마친 아버지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선물은 이것뿐이다.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Vida Light-Cuz I Still~

Vida Light-Cuz I StillNineteen ninety five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를 들으며 자란 한꼬마 음악이 좋아 집에 들어오면 조그만 컴포넌트 앞에 앉아서 하루 한시간 테잎 늘어지게 들었지 티비엔 여러가수들의 화려하고 멋진 공연을 보며 어릴적부터 꿈꿨던 가수 어른이 되면 저렇게 될거야 나두 들으며 환히 웃던 아빠가 취해 비틀거리며 손을들때부터 싫어졌어 아빠가 웃음이 사라진건 엄마와의 이혼 또 음주교통사고 점점 더 마음이 아파와 이때부터 정해진 허슬러의 삶이 내 몸과 맘, 내 영혼 전부다 바꿨지 만일 이런 인생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난 자부심을 느껴 멋진 hustler's life 꿈을 가진자, 멈추지 말고 뛰어 허슬러 상황에 붙잡혀도 뛰어 넘고 거슬러 어금니 꽉 깨물고 버티는 넌 진짜 허슬러 Keep hustling keep hustling 가진것중에 가장 소중한게 뭐냐고물어본다면 두말할것 없이내꿈을 이뤄내는 삶 내 가족이 그다음난 누구보다 당당하다고이날을 위해 참아왔어 인고의시간책상 순대국 보쌈 만들어봤냐 붕어빵첫알바 시작 스무살 빡세게 구른 4년 반 이모든게 바로 오늘밤을 위해 준비한것이니모여봐 다 여기로 다른 고민 따윈 버리고and let it go. 자신에게 박수 고했어, 오늘도오늘하룬 다 잊어 같이 즐기자 amigolife's tempo 한박 쉬고 감사의 기도내가 걸어온 허슬러의 삶이 내 몸과 맘, 내 영혼 전부다 바꿨지 만일 이런 인생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난 자부심을 느껴 멋진 hustler's life 꿈을 가진자, 멈추지 말고 뛰어 허슬러 상황에 붙잡혀도 뛰어 넘고 거슬러 어금니 꽉 깨물고 버티는 넌 진짜 허슬러 Keep hustling keep hustling 꿈의가격은 삶 비싸도 그걸 사결제는 평생할부 Credit card내 신용은 실력 변하지 않는 신념I came from the bottom to the top

아이콘-Beautiful Lady~

아이콘-Beautiful Lady( 내 손을 잡아줘 )yeah~( 내 손을 잡아줘 )Hey Girl this song for you beatiful Lady( 내 손을 잡아줘 )cuz be ma girl girl cuz be ma love love( 내 손을 잡아줘 )pleas give me a chanceI wanna love you girl 난 갖고싶어 너의 모든걸날 초대해줘 Baby In your world 더 애태우지 말아줘내 숨겨왔던 사랑 원한다면 다줄게남김없이 내 모든걸 다 풀게 난 오직 너를 원해you're ma Beautiful Beautiful Beauty Beautiful Beautiful LadyBeautiful Beautiful Beauty Beautiful Beautiful LadyBeautiful Beautiful Beauty Beautiful Beautiful LadyBeautiful Beautiful Beauty Beautiful Beautiful Lady내 코를 찌르는 격한 향수보다 머리에 밴 샴푸향기를 풍기는 Lady 키는 작아도 다리는 예뻐짧은 치마가 어울리는 Lady 굳이 명품으로 도배 안해도하나를 걸쳐도 엣지가 나는 나의 센스있는 김혜수그대는 내 스타일의 Lady 언제든 yeah some body내 왼손에 마이크 대신 너를 원해 yeah some ready원하는건 tell me about it 별이라도 따줄게그대는 내 스타일의 Lady One Two Three Let's Goyou're ma Beautiful Beautiful Beauty Beautiful Beautiful LadyBeautiful Beautiful Beauty Beautiful Beautiful LadyBeautiful Beautiful Beauty Beautiful Beautiful LadyBeautiful Beautiful Beauty Beautiful Beautiful LadyChapt One Chapt Two my lady just let it gocrack my hands I got you on my mine brack my hands you got me on a mineThis is 진짜 Love Song 뻔한 사랑얘기 따윈 안써널 향한 내 심장은 절대 깨지지 않는 다이아몬드그대가 나를 원하면 다 줄게영원한 사랑도오직 난 너를 위해 숨을 쉬어 세상 끝까지 time and die그대는 내 스타일의 Lady 언제든 yeah some body내 왼손에 마이크 대신 너를 원해 yeah some ready원하는건 tell me about it 별이라도 따줄게그대는 내 스타일의 Lady One Two Three Let's Go내 숨겨왔던 사랑 원한다면 다줄게남김없이 내 모든걸 다 풀게 난 오직 너를 원해you're ma Beautiful Beautiful Beauty Beautiful Beautiful LadyBeautiful Beautiful Beauty Beautiful Beautiful LadyBeautiful Beautiful Beauty Beautiful Beautiful LadyBeautiful Beautiful Beauty Beautiful Beautiful LadyYou so Beautiful

이승열-Nobody~

이승열-Nobody난 싫은데 왜 날 밀어내려고 하니 자꾸 내 말은 듣지 않고 왜 이렇게 다른 여자에게 날 보내려 하니 어떻게 이러니날 위해 그렇단 그 말 넌 부족하다는 그 말 이젠 그만해 넌 나를 알잖아 왜 원하지도 않는걸 강요해I want nobody nobody but you I want nobody nobody but you난 다른 사람은 싫어 니가 아니면 싫어 nobody nobody nobody nobodyI want nobody nobody but you I want nobody nobody but you난 다른 사람은 싫어 니가 아니면 싫어 nobody nobody nobody nobody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이지안-바람이 들려주는...~

이지안-바람이 들려주는...바람속에 들리는 슬픈 목소리나를 눈물 짓게해 난 웃고 싶은데바람타고 날아가는 저 구름들나도 데려가달라 소리쳐 보는데수없이 널 지우려 해도가슴 속 뜨겁게 너를 부르기만 해한없이 널 잊으려 해도아직도 내맘엔 너 하나뿐인데바람빛 물든 하늘을 보며너를 볼 수 있는지 가슴아 내게 말해줘나를 두고 떠나지는마 오랜 시간속에 남겨진 사랑 간직 해둘께숨죽이듯 외치는 노래 소리 들리면 날 만나러 와줘 언제나바람속에 들리는 슬픈 멜로디나를 눈물 짓게해 난 웃고 싶은데구름 타고 날아가는 널 그리며나도 데려 가달라 또 외쳐 보는데수없이 널 지우려 해도가슴 속 뜨겁게 너를 부르기만 해한없이 널 잊으려 해도아직도 내맘엔 너 하나뿐인데바람빛 물든 하늘을 보며너를 볼 수 있는지 가슴아 내게 말해줘나를 두고 떠나지는마 오랜 시간속에 남겨진 사랑 간직 해둘께숨죽이듯 외치는 노래 소리 들리면 날 만나러 와줘이 세상 나의 삶 동안에 다른 사랑 찾아와 너를 대신한다 해도나를 보고 슬퍼하진마오랜 시간속에 새겨진 사랑 간직 해둘께숨죽이듯 외치는 노래소리 들리면 날 만나러 와줘 바람타고

흰옷 이야기 1 [한국문원편집부]~

흰옷 이야기 1 [한국문원편집부]동학혁명에서부터 일제시대를 거쳐 6.25에 이르는 격동의 역사를 여인 3대의 고난과 한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그려낸 장편 역사 소설. 조선 말, 개화양반 조씨는 청상의 며느리를 불쌍히 여겨 종 노미와 밤도망을 놓아보내고 후에 면천까지 시켜주지만 이들에게서 태어난 딸 작은년이는 이미 다른 사내에게 팔린다. 주막집으로 흘러든 작은년이는 도망 중 욱종이를 만나 함께 도망을 치지만 결 국 잡히고 험난한 종살이를 하게 된다. 불행이 끊이지 않던 작은년이는 동학에 입도한 큰아들 때문에 결국 목숨을 잃게 되고 그 녀의 딸 막금이는 밤도망을 치는데... 막금이, 똥칠개 등 주인공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천민 계층의 여인들이 급변하는 역사 속에서 계급, 분단, 성 등 여러 겹의 피 해자가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역사의 아픔을 조명하고 있다. (지구촌책정보 98년 01월호)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 [엘러리 퀸]~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 [엘러리 퀸]엘러리 퀸 컬렉션(Ellery Queen Collection) 출범!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MWA)의 창립자이자, 전 세계적인 미스터리 컨벤션 '부셰콘'과 '앤서니 상'의 기원이 된 평론가 앤서니 부셰는 엘러리 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엘러리 퀸은 만프레드 리와 프레더릭 다네이 이 두 사촌 형제가 사용한 공동 필명이다. 걸작을 탄생시킨 작가이자 셜록 홈스에 버금가는 명탐정의 이름이기도 하다. 또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등의 영국 미스터리에 답하는, 미국의 자존심이며 더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검은숲은 '엘러리 퀸 컬렉션'이라는 제호 아래, 엘러리 퀸의 방대한 저작을 상세히 살피고 선정한 작품들을 총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현재 1차분 국명 시리즈 9권이 모두 발간됐으며, [Z의 비극]과 [최후의 비극] 출간으로 2차분 비극 시리즈 4권이 모두 완간된다. '엘러리 퀸 컬렉션'은 모두 정식 계약된 판본으로, '시그마 북스'라는 이름으로 기 출간된 작품들은 엘러리 퀸의 작품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던 스토크스(STOKES) 사의 판본을 통해 개정하고,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던 새로운 작품도 다수 포함된다. '엘러리 퀸 컬렉션'은 초판에 한해서 별색 에디션으로 출간된다.엘러리 퀸 컬렉션 2차분 비극 시리즈 전 4권 완간!1932 X의 비극 The Tragedy of X1932 Y의 비극 The Tragedy of Y1933 Z의 비극 The Tragedy of Z1933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 Drury Lane's Last Case 엘러리 퀸 컬렉션 2차분은 1932년과 1933년 두 해에 걸쳐 출간된 네 권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소위 '비극 시리즈'라 불리는 이 네 권의 작품은 작가 엘러리 퀸이 아닌 '바너비 로스'라는 명의로 출간됐으며, 탐정으로는 은퇴한 셰익스피어 극의 명배우 드루리 레인이 등장한다. '국명 시리즈'로 큰 명성을 얻게 된 엘러리 퀸은 '바너비 로스'라는 또 하나의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보다 넓은 독자와 만나기 위해서였고 무엇보다 재기가 번득이던 젊은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바너비 로스의 작품 역시 인기를 얻자 두 사촌형제는 '2인 2역'이라는 미스터리 역사상 초유의 일을 벌이기도 했다. 사촌형제 중 만프레드 리는 '엘러리 퀸'의 역할을 맡고 '프레더릭 다네이'는 '바너비 로스'의 역할을 맡아 둘은 공동 강연을 펼치고 격렬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독자와 평단을 감쪽같이 속인 이 행각은 무려 9년 가까이 계속됐으며 미스터리 작가의 기이한 일화로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비극 시리즈' 역시 엘러리 퀸의 1기에 속하는 작품이니 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운 연역 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해결에 이르기 직전까지 단서는 모두 독자에게 제공되며, 독자는 전지전능한 탐정을 보며 감탄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공정한 단서를 통해 탐정과 지혜를 겨룰 수 있는 것이다. '비극 시리즈'의 네 작품은 모두 미스터리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손꼽히지만, 특히 [Y의 비극]은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을 만큼 70여 년이라는 세월 동안 정상을 지켜온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극 시리즈'의 후반에 해당하는 [Z의 비극]과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은 앞선 두 비극으로부터 10년 후의 이야기로, 은퇴한 뉴욕 경찰 본부의 섬 경감과 아름답고 총명한 그의 딸 페이션스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Z의 비극]에서는 무고한 사형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드루리 레인의 활약이 펼쳐지며, [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에서는 셰익스피어 희귀본에 얽힌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진다. 작품 속 시간으로 총 12년, 일흔이 넘은 드루리 레인은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추리소설 역사에서 모습을 감춘다. 드루리 레인 - 무대에서 걸어 나온 듯한 완벽한 탐정네 권의 '비극 시리즈'에서만 모습을 선보이는 드루리 레인은 어떻게 보면 탐정 엘러리 퀸과 대조적인 인물이다. 범죄 해결에 순수한 연역적인 추리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보면 둘은 비슷하지만, 젊고 패기가 넘치는 엘러리 퀸에 비해 [X의 비극]에서 이미 예순의 나이였던 드루리 레인은 신중하고 조심스러우며 여유롭다. 드루리 레인은 [햄릿]의 최장 공연 기록을 보유한 셰익스피어 극의 명배우로 명예로운 은퇴 이후 뉴욕 허드슨 강 부근에 고풍스러운 햄릿 저택을 짓고 옛 동료들과 함께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중이다. 그는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이나 입술을 읽는 독순술을 배워서 전화를 제외한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오히려 사색에 빠져들어야 할 때는 눈을 감아버리고 소리 없는 세계로 빠져든다. 어깨까지 늘어뜨린 은발과 늘씬하고 탄탄한 체격, 사람을 매료시키는 목소리 등 드루리 레인의 외모는 고전극 배우 그 자체라고 할 만하다. 그는 망토를 두르고 자두나무 지팡이를 손에 쥔 채 리무진을 타고 사건 현장으로 향하곤 한다.드루리 레인이 은퇴 이후 범죄 특히 살인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살인 사건'이라는 강렬한 드라마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또 범죄자의 역할을 셀 수 없이 연기했기에 불가해한 그들의 심리 또한 그에게 그리 낯선 것은 아니다. 그는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크래머 사건'을 신문기사만으로 해결해 지방 검사를 경악시켰는데, 그 이후 공식적인 자문 역할로 사건 해결에 협력한다. 엘러리 퀸 - 20세기 최후의 미스터리 거장작가 엘러리 퀸은 공식적인 활동에 종언을 고했던 1971년까지, 오로지 미스터리에 천착했고 그 발전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순수한 논리에 탐닉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직시하는 후기작까지 셀 수 없는 걸작들을 탄생시켰고, 그 속에 담긴 기법과 아이디어는 모두 후대 작가들에게까지 전해졌다. 작품 활동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방대한 개인 도서관을 소유한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장서가였기에 비평서는 물론 트루 크라임을 다룬 논픽션까지 그의 저술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 또 영화는 물론 라디오 드라마의 대본을 써서 MWA 베스트 라디오 드라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편집자와 기획자로 수십 권에 달하는 보석 같은 앤솔로지를 발간했다. 현재까지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부터 발간)은 방대한 엘러리 퀸의 활동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EQMM]을 통해 재능 있는 수많은 작가들이 등단했고 놀라운 단편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됐다. 한마디로 20세기 미스터리는 엘러리 퀸 전과 엘러리 퀸 후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앤서니 부셰가 말했던 '탐정 소설 그 자체'라는 말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줄거리섬 경감과 페이션스 앞에 무지갯빛 수염의 남자가 나타나 봉투 하나를 맡긴다. 그는 자신으로부터 정기적인 연락이 오지 않을 경우, 드루리 레인의 입회 아래 봉투를 열어보라는 이상한 요구를 남기고 사라진다. 한편 브리태닉 박물관 경비원이자 전직 경찰인 도너휴가 사라지고, 박물관 안에 보관돼 있었던 셰익스피어의 초판본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드루리 레인은 수수께끼의 남자와 봉투 속의 메시지 그리고 실종과 도난 사건이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돼 있는 것을 알게 되는데.......경감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이윽고 손을 떼었을 때 그의 두 눈은 물에 젖은 유리알 같았다.'실은...... 패티가.......'경감은 더듬거리며 말을 이었다.'그 애가 없어졌어요. 레인 씨, 어떻게 해서든 제발 그 애를 찾아주십시오!'순간, 레인의 얼굴이 더욱 창백해졌다. 그는 느린 어조로 되물었다.'페이션스 양이...... 사라졌단 말입니까?''그렇습니다. 아니, 제 발로 나가버렸어요.'경감은 자초지종을 털어놓았다. 눈언저리가 잔주름투성이인 레인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은 채 경감의 입술을 지켜보고만 있었다.'나는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전부 내 잘못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진작부터 눈치챘어야 했는데.......'경감이 탄식하듯 말을 이었다.'그 애는 사건의 단서를 찾아내고 엉뚱한 생각에 사로잡혀 범인 추적에 나선 것 같습니다. 그게 얼마나 위험한 짓인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레인 씨,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어요. 어쩌면.......'그는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끔찍한 예감을 차마 입 밖으로 내놓을 수가 없어 말을 끝맺지 못한 채 그만 입을 다물어버렸다.레인이 나직한 음성으로 이야기했다.'그렇다면 페이션스 양은 위험한 상황에 처할 정도로 그 어떤 사실을 알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그리고 페이션스 양이 제삼의 인물, 그러니까 살인범을 추적하기 위해 집을 나갔다고 생각하신다고요? 그래서 그 살인범한테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경감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그는 힘줄이 불거져 나온 커다란 손으로 주먹을 쥔 채 목가풍의 벤치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계속 두드렸다.한참 동안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다. 개똥지빠귀 한 마리가 근처의 커다란 나무에 앉아 울기 시작했다. 그때 뒤쪽 어딘가에서 퀘이시가 정원사와 다투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귀머거리 레인에게는 그 소리가 들릴 리가 없었다. 그는 발밑의 잔디를 내려다보며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만 있었다. 잠시 후 그는 한숨을 내쉬며 푸른 정맥이 돋아나 있는 손을 경감의 손 위에 올려놓았다. 경감은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그를 바라보았다.([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 중에서/ p.418~419)

레테의 연가 [이문열]~

레테의 연가 [이문열]이 소설은 주인공인 이희원이라는 여자의 일기이다. 잡지사 기자인 스물 일곱 살의 여자와 열 살이나 나이가 많은 유부남 화가와의 사랑을 그린 이 소설은 이미 80년대에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읽히며 이 시대의 사랑법과 윤리, 그리고 사랑의 감정적 도덕적 의무라는 무겁고 강렬한 테마를 던진 바 있다.

2016년 5월 19일 목요일

양들의 침묵 1 [토머스 해리스]~

양들의 침묵 1 [토머스 해리스]이 작품은 악몽 같은 과거에 사로 잡힌 인간의 광기와 이상 심리를 치밀하게 파고든다. 또한 긴박한 사건 전개와 반전으로 독자들이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잡아 둘 것이다.

제임스킹-당신이 딱이야!~

제임스킹-당신이 딱이야!당신이 딱이야 내 마음 채워줄 사람허전한 이 마음 꽉꽉 채울 사람당신은 내 운명 나의 전부야이 세상에 당신 뿐이야내 사랑을 받아줘 뜨거운 내 사랑 나도 이젠 당신만 사랑할 테니당신은 당신은 내 운명 내 사랑이야불타는 내 마음 받아줄 사람당신은 나의 전부야 내 사랑이야정말 정말 당신이 딱이야당신이 딱이야 내 마음 채워줄 사람허전한 이 마음 꽉꽉 채울 사람당신은 내 운명 나의 전부야이 세상에 당신 뿐이야내 사랑을 받아줘 뜨거운 내 사랑 나도 이젠 당신만 사랑할 테니당신은 당신은 내 운명 내 사랑이야불타는 내 마음 받아줄 사람당신은 나의 전부야 내 사랑이야정말 정말 당신이 딱이야정말 정말 당신이 딱이야

2016년 5월 18일 수요일

푸디토리움-그저 그렇고 그런 기억~

푸디토리움-그저 그렇고 그런 기억햇살을 품은 창 위로말 없이 놓인 너의 미소차가운 아침 잿빛 공기조금은 힘든 하루- 하루-온 종일 해 맑은 동네는이젠 가끔 걸어도 낯선 곳처럼다시 들을 수 없는너의 수다소리 어이없는 말장난이젠 더 이상도 넌 아닌 그저 그렇고 그런 기억평범한 추억에 자릴잡고 가끔 펴 볼 수 있는너 그냥 그런 너 일뿐 너 일뿐말 소리 희미한 아이다시 말을 건네도 낯선 그 얼굴다시 볼 수 없는너의 졸린 눈빛 쉬질 않는 그 하품이젠 더 이상도 넌 아닌 그저 그렇고 그런 기억아무도 그 누구도 넌 아닌그저 그렇고 그런 기억그러나 배어버린 숨 속 네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