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5일 일요일

로트르 2 [피에르 보테로]~

로트르 2 [피에르 보테로]“이 일이 모두 끝나면 난 그저 네 곁에 있고 싶어.네가 없으면 난 살아 있는 게 아니니까.”판타지 문학의 거장이 쓴 액션 로맨스!작가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모험과 사랑에 대한 판타지[에윌란의 모험]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프랑스 판타지문학의 거장 피에르 보테로의 액션 로맨스 소설 [로트르]는 작가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모험과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완성시켜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비상한 운동신경과 지적 능력을 지닌 나탕과 맹수로 변신해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소녀 샤에가 만나 세상을 멸망시키고 절대 권력을 가지려는 불멸의 존재 '로트르'와 맞서 싸우는 여정을 긴장감 있게 그리고 있다. 다양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두 주인공을 방해하는 괴물들의 박진감 넘치는 등장은 한 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재미를 선사하며, 특히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는 적들과 그에 맞서는 두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은 그 어떤 책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카타르시스를 전해준다. 또한 액션을 능가하는 과감하고 농도 짙은 두 소년 소녀의 애틋한 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트와일라잇]만큼이나 애절하고 절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시때때로 온몸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스피디함과 스릴로 가득한 [로트르]는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한정판 선물과 같은 작품이다.총 3권 시리즈인 [로트르]는 2009년 11월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작가가 같은 해 3월 프랑스에서 완간한 작품이기도 하며 이후 2012년 3월에 시리즈 개정판이 출간되어 다시금 프랑스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는 2012년 11월 1권이 출간되었고 올해 봄 3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수천 개의 비밀스러운 문!수많은 위험이 잔뜩 도사리는 숨 막히는 모험누구나 한 번쯤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다른 세상에 대한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어떤 문을 열고 들어가 다른 세상을 유람하는 상상. 피에르 보테로는 소설을 통해 모험의 흥취가 자신의 삶 속으로 들어왔다고 말하면서 어릴 적 꿈꾸었던 위험이 잔뜩 도사리는 숨 막히는 모험을 실현했다고 한다. '개성이 넘치고, 놀라운 존재들이 등장하며, 이상한 도시들을 누비는 모험이죠. 마침내 그 문을 찾아낸 겁니다'라고 말한 그는 작품 안에서 결국 수천 개의 문을 만들어냈다. '다른 세상'이라고 불리는 문 너머의 세상. 그곳에는 해석할 수 없는 복잡한 건축 양식의 저택이 세워져 있고 끝없는 초원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집 안의 수많은 문을 통해 세상 어디로든 갈 수 있다. 그렇게 그곳은 우리 마음속 한편에 있는 판타지를 끌어낸다. 그리고 비밀스러운 여덟 개의 문이 존재한다. 그 문이 지옥으로 통하는 문인지, 어떤 위험이 닥칠지,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모르기에 호기심과 두려움을 자극한다. 상상 그 이상의 것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로트르]가 가진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아드레날린이 솟아나는 스피디함과 스릴,소년 소녀의 애틋한 로맨스까지!날카로운 송곳니가 인상적이고 거품을 가득 흘리는 아가리를 가진 늑대인간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어떨까? 그뿐만 아니라 개와 비슷하지만 높이가 1미터가 넘고 뼈로 된 돌기가 솟아 있고 다리 관절이 세 개나 되는 그룅,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이목구비가 없는 엘브림, 칼로 베고 총을 쏴도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들....... 이들과 맞서 박력 있고 멋진 모습으로 날고뛰며 뛰어난 검 솜씨를 보여주는 소년 나탕과 때로는 블랙 하이에나로, 때로는 흑표범으로 변신해 믿을 수 없을 만한 힘을 보여주는 소녀 샤에의 스릴 넘치는 액션은 숨 막힐 정도로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남자답고 날렵한 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나탕과 넘치는 에너지를 발휘해 동물로 변신하는 아름다운 샤에는 그들을 위협하는 난관 속에서 사랑을 싹틔우며 서로를 의지하고 지켜준다. 하지만 동물의 감각을 가지고 있는 샤에는 나탕을 사랑하지만 누구든 자신과 몸이 닿는 걸 견디지 못한다. 사랑한다면 만지고 싶고 안고 싶고 입 맞추고 싶은 것이 당연할 터. 두 사람의 풋풋하면서도 본능을 드러내고 욕망을 절제하는 모습 사이에서 독자들은 전에 느끼지 못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줄거리로트르의 포스 자알라브를 처치한 나탕과 샤에는 코지스트 대원들에게 쫓겨 라피의 고향이자 안식처인 위르자트에 몸을 피한다. 한편 로트르의 하트 옹쥐는 전 세계에 눈과 비를 퍼붓고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등 자연재해를 일으켜 인류를 파괴하려 한다. 나탕과 샤에는 전보다 한층 강력해진 로트르의 하트에 맞서기 위해 다시 위험한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두 사람의 사랑을 위협하고 심지어 샤에의 목숨까지도 위태롭게 만든 적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자신을 기드라고 말하는 에밀리아노와 지노의 정체 역시 의심쩍다. 전편보다 더 강하고 악랄해진 적들과의 싸움에서 나탕과 샤에는 과연 무사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인종간, 종교간 갈등을 부채질하고 국제적 긴장을 조장해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터뜨리고 말 것이다. 인간이라는 이 하찮은 족속의 단순한 영혼들을 농락하여 서로 물어뜯고 싸우게 만들 것이다. 그들로 하여금 노예라는 삶의 조건을 받아들이게 할 것이다.옹쥐, 그가 폭풍과 폭풍 사이에 이들을 처치하러 오리라.멋지고 빼어난 솜씨로. (/ p.10)샤에를 향한 나탕의 마음은 무서운 기세로 커져갔다. 그녀의 살갗을 어루만지지 못한 채, 그녀의 입술에 키스하지 못한 채, 그녀의 떨리는 몸을 자신의 몸으로 느끼지 못한 채 열흘이 흘렀다. 그 간절한 바람의 시간들. 그는 감정을 추스르고 욕망을 억누르느라 잠시 눈을 감았다. 샤에는 다른 이의 손길이 자기 몸에 닿는 것을 참지 못했다. 나탕의 손길도 예외가 아니었다. (/ pp.14~15)크락스는 그 자리에 못박인 듯 서서 차가운 눈으로 나탕을 훑어보았다. 놈의 눈에서 비뚤어진 지능의 빛이 엿보였다. 나탕은 놈이 꼼짝 않는 이유가 두려움 때문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생겨먹은 괴물은 두려움 따위 모른다. 그저 신중하다는 증거일 뿐이다. 괴물이 신중하기까지 하다니 더욱더 위험했다. (/ p.177)숨조차 헐떡거리지 않고 그처럼 빨리 달리는 나탕의 모습은 가히 경이로웠다. 샤에는 나란히 달리면서 몇 번이나 곁눈질로 나탕의 모습을 훔쳐보았다. 짐승의 야수성이 그녀의 피에서 샘솟고 표범의 본능은 인간의 감각보다 훨씬 날카로웠기에 샤에는 나탕이 눈부시게 멋있어 보였다.(/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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