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30일 월요일

여섯 번째 사랑 [신외숙]~

여섯 번째 사랑 [신외숙]못생긴 남자이튿날 그가 출근하자 다른 직원들의 눈치가 심상치 않았다.그들은 최선민과 정숙희를 번갈아 보면서 묘한 미소를 흘렸다. 교무주임은 가까이 다가와 노골적으로 비아냥거렸다.'최선생. 어제는 하루 종일 나가 있었다지? 밤새 얼굴 살이 많이 빠지셨네. 무리를 하셨나 보군.'그 말뜻의 저의를 한참 만에야 파악한 최선민은 속에서 부아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일은 치르지도 못하고 공연히 덤태기만 쓴 꼴이었다. 그의 얼굴이 붉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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