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5일 수요일

팔드로-22~

팔드로-22스물두살로 산다는 건, 꽤 간단 한 것같아 보여도 혼란스러워 눈 사이는 구겨졌고 오로지 나만 거꾸로 가는 것만 같아 다 정떨어져후배도 선배도 아닌 그런 나이가 됐네내 것만 같던 막내 자리가 빽빽히차 올라서, 난 더 숨이 막혀 내게 잔소리할 사람 없는 곳을 선택해날 못 본 채 하는 나의 시간과 성적늘어가는 겉치레, 억지미소 점점!형들은 웃겠지만, 여전히 죽겠지 난 괜히 더 지루해졌어처음부터 그리 안 익숙했던 '형, 오빠!'소리가 여전히 부담스러운 졸업반은무채색으로 꽉-찬 옷장을 두드리며,열어봐도 이젠 없는 그 교복을 그리워해* 내 나이가 뭐가 문제야잔소리 하지마 잠깐 쉬어가도 돼Do what you think먼 것만 같던 20대는너무 내게 솔직해 (아-) 난 잠깐 쉬어가야 할 때,Do what you think 나만 빼고 다 잘 된듯해, 내 나이 끝에머잖아 자리할 '시옷', 분노를 내뿜네이제는 tv 를 봐도 전부 비슷비슷해 보여,I just wanna go to Disneyland!그 좋던 싸이월드, 나의 관심일촌들 마져도그토록 높던 푸른색 담벼락 너머로 다 달아났고, 이젠 나만 남았어,내 청춘은 그저 그런 내가 안타까워애꿎은 버스비가 아까웠다면은 주책!난 내일이 안 반가워 죽겠네또 꽤나 피곤한 일상과 지긋한 이 순간지금 난 마치 음악이 끝난 Equalizer이 노래가 나올 때쯤, 난 군대에 있거나 아님 더 잘 됐겠지맨발로 달려라 아픈 게 당연한 나의 스물둘yeah I'm twenty two스물둘, 날 어르고 달래줘 나의스물둘, 열등감에 잠 못 자지스물둘, 넘어지고 다치는 나의 스물둘, 나의 스물둘스물둘, 날 어르고 달래줘 나의스물둘, 열등감에 잠 못 자지스물둘, 넘어지고 다치는 나의 스물둘, 나의 스물둘후회되는 것 같아, 나의 어제와 오늘내가 누군지 알기도 전에 맛보는성공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모두가 깊이 잠든 밤, 이미 난 깨있어지금 내 나이는 스물둘, 아마 셋난 나의 생각을 수놓지 까맣게언제까지 불 수 있을까 나의 가사, 나의 휘파람, 다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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